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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2월 2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7_경계를 세우는 용기_아니오라고 말하다 날씨: 맑음, 월요일의 신선함기온: 최저 -7도, 최고 0도오늘 오전, 동료가 다가와 물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 회식 있는데 올 수 있어?"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금요일 저녁은 왠만하면 가족과 보내기로 약속한 날이다. 2월 첫 주 계획에 적어놨다. '매주 아들과 활동'. 하지만 입에서는 다른 말이 나오려 했다. "응, 갈게..." 멈췄다. 그리고 심호흡을 했다. "미안, 금요일은 아들과 약속이 있어서 못 갈 것 같아." 동료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48세인 내가 회식을 거절한 것은 거의 처음이었다. "정말? 중요한 회식인데..." "미안해. 가족 약속이라서. 다음에는 꼭 갈게." "알았어. 그럼 어쩔 수 없지." 동료가 돌아갔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거절했다. 제대로. 이유를 대며. 점심시간.. 2026. 2. 2.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2월 1일 (일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6_8주간의 여정_56가지 용기, 그리고 희망의 2월 날씨: 맑음, 일요일의 상쾌함기온: 최저 -8도, 최고 1도오늘은 2월 첫날이다. 새로운 달. 새로운 시작.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기분이 달랐다. 가볍고, 상쾌하고, 희망적이었다. 달력을 넘겼다. 1월이 지나가고 2월이 왔다. 빨간색으로 큰 숫자 2. 새 달의 시작.노트를 펼쳤다. 오늘로 정확히 8주다. 2025년 12월 8일부터 오늘까지. 56일. 8주. 그리고 오늘은 특별히 의미 있는 날이다. 새로운 달의 첫날이자 8주 완성의 날. 56개의 글을 썼다. 56가지 용기를 배웠다. 8주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아침 식사를 하며 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2월 1일이야. 그리고 8주째." 아내가 웃었다. "벌써? 8주나 됐어?" "응. 56일. 절반 넘게 왔어." 아들이 신났다. "44.. 2026. 2. 1.
회한이라는 이름의 친구 회한이라는 이름의 친구2025년 1월의 마지막 날에 창밖으로 1월의 마지막 해가 지고 있다. 서른 번의 해가 뜨고 졌고, 이제 서른 한 번째 해가 저무는 중이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갔나 싶으면서도, 돌이켜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새해 첫날 다짐했던 것들, 계획했던 것들, 그리고 어느새 잊혀진 것들. 이 모든 것이 뒤섞인 채 1월의 끝자락에 서 있다. 문득 회한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이상하게도 1월의 마지막 날이 되면 이 단어가 자꾸 머릿속을 맴도는 것 같다. 아직 한 해가 시작된 지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회한을 느끼는 건 조금 이른 것 아닌가 싶으면서도, 이 감정은 부인할 수 없이 진실하다.회한(悔恨). 뉘우치고 한스러워함. 사전적 정의는 간단하지만.. 2026. 1. 31.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31일 (토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5_꿈꾸는 용기_1월의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 날씨: 맑음, 토요일의 고요함기온: 최저 -11도, 최고 0도오늘은 1월의 마지막 날이다. 2026년이 시작된 지 한 달.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달력을 봤다.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이 지나갔다. 빠르게. 너무 빠르게. 노트를 펼쳐 1월을 돌아봤다. 1월 1일, 새해 결심을 했다. "올해는 다르게 살자", "변화하자", "성장하자". 그리고 31일이 지났다. 얼마나 달라졌을까? 수치로 보면 명확하다. 1월 한 달간 거의 매일 달렸다. 6개월째 접어들며 루틴이 완전히 자리 잡았다. 1월 한 달간 31개의 글을 썼다. 25번째부터 55번째까지. 매일. 단 하루도 빠짐없이. 공황 증상도 한 달간 한 번만 왔다. 1월 13일. 그것도 10분 만에 관리했다. 숫자로 보면 성공적인 한 달이다. 하지만.. 2026. 1. 31.
모악산을 오르며_ 안도현 모악산을 오르며산을 오른다몇 해만인가 참으로 홀가분하게집 나오면 생활의 궁핍도 곤곤한 투쟁도 나의 것이 아닌 듯 여겨져좀 더 깊이 안으로 들어가면혹시 신선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오리나무숲을 헤치고 개암나무잎을 만져도 보며산을 오른다내가 위로 올라갈수록빨갛게 물들어가는 단풍나무들이 하나 둘 아래로 내려오는 것이 보이고나는 그래서 아, 탄식이라고 내뱉고 싶지만이 큰 산에 비해 내가 너무 작은 것 같아아뭇 소리 않고 오른다산은 위로 오를수록 더 싶어지는데나는 저 아래 도시에서 한 뼘이라도 아파트 평수를 늘리려고얼마나 얕은 물가에서 첨벙대기만 했던가세상을 휘감고 흐르는 강물이 되지 못하고하릴없이 바짓가랑이만 적셔왔던가산에 오르는 일을 한낱 사치로 여기던 내 어리석음과잘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해 애타던 조바심.. 2026. 1. 30.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30일 (금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4_축하하는 용기_작은 승리를 기뻐하다 날씨: 맑고 추운데 미세먼지가 약간기온: 최저 -12도, 최고 -3도오늘 오전, 프로젝트 회의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다. 신입 사원이 처음으로 제안서를 완성했다. 칭찬했다. "잘했어요." 신입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니에요. 별거 아니에요. 아직 많이 부족해요." 나는 끼어들었다. "아니야. 잘한 거야. 첫 제안서야. 축하해." 신입이 놀란 표정으로 나를 봤다. "축하요? 이 정도로?" "당연하지. 작은 승리도 축하해야 돼." 점심시간에 후배와 밥을 먹었다. 후배가 말했다. "오늘 드디어 버그 하나 잡았어요. 일주일 걸렸는데." "축하해! 어려웠겠다." "아니에요. 일주일이나 걸린 걸요. 다른 사람들은 하루 만에 잡는데." "그래도 잡았잖아. 그게 중요해. 축하해야지." "선배님은 작은 것도 축하하시.. 2026.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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