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금주기록103 2024년 1월 19일, 금주 19일째 3번째 금요일 벌써 3번째 금요일이 지났다. 그리고 별로 특별할 것 없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 문득 인지하게 된것인데 이전에 술을 마실때는 금요일 일과 후에도 직원들이 꽤 늦게 까지 남아 있었는데 최근 3주 동안은 직원들이 칼튼근을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 또한 반성하게 되는 포인트인데 이전에는 "저 인간이 또 한잔 하자고 하려나" 하는 마음으로 친구와의 약속, 가족고의 시간들을 미루고 기다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 인간이 술을 마시자고 할일이 없으니 부담없이 빨리들 들어 가는것 아닐까? 돌아보면 늘 내 중심으로 생각을 하며 살아온것 같다. "강요하지 않는다 자유의지대로 움직여라" 라고 늘 말은 했고 행동도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단지 나의 생각이었고 나만 편한 생각이었던것 같다. 아무리.. 2024. 1. 21. 2024년 1월 18일, 금주 18일째..여전히 이상 없음 중국 고대 하(夏)나라 우(禹) 임금 때, 의적(儀狄)이라는 사람이 술을 처음으로 만들어 우 임금에게 바치자 우임금이 마셔 보고는 “후세에 술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사람이 많겠구나!”라고 했다. 우 임금은 술도 멀리 하고, 술을 만든 신하인 의적도 멀리했다. - 주훼인생(酒毁人生) - 술이 인생을 무너뜨린다 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中 - 비슷한 일상이 지속 되고 있다 나름은 건강하고 모든 쾌락을 자제하는 루틴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중 절제하는 가장 큰 쾌락이 음주 였을것 같다. 왜냐하면 가장 쉬운 일탈이었으며 너무 쉽게 가면을 쓸 수 있었고 취하고 나면 다른 세상인것 처럼 모든 것이 쉬워보였으며, 모든 할수 있을것 같았다. 이런 최대 쾌락을 갑자기 끊어 낸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였.. 2024. 1. 19. 2024년 1월 17일, 금주 17일째 현재까지 이상 무. 오늘도 별일 없이 지나가고 있다. 하루종일 눈과 비가 번갈아가면서 내렸고 일부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에는 하얗게 눈이 쌓인 곳들도 보였다. 뭔가 하늘에서 내리는 날에는 이전 같았으면 마치 퇴근 시간을 기다린듯 급하게 근처 주점으로 향해 뜨끈한 국물과 전류(파전, 해물파전, 김치전)와 함께 탁주를 시원하게 한잔 하며 붉게 올라오는 얼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들었으리라 하지만 이 또한 생각 나질 않는것을보니 이렇게 또 다른 일상에 익숙해 지는 듯하다. 일과 후의 저녁을 굳이 계획하지 않아도 그냥 당장의 눈앞에 펼쳐진 내리는 눈의 모습과 풍경을 보며 따뜻한 차한잔 마시면서 현재 이시간을 즐기는 것도 충분히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조금씩 현실과 현재에 집중하는 나로 바뀌어 가는것이 좋은것 같다. 장염.. 2024. 1. 18. 2024년 1월 16일, 금주 16 일째. https://youtu.be/qzK7JKxhX8k?si=1A2aj1KCUKBIyU6k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몇일 전 지나가는 말로 닭볶음탕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집에 가니 아니나 다를까 잊지 않고 닭볶음탕을 저녁 상에 올려 주었다. 예전 같으면 당연히 기쁜 마음에 술장고를 열고 제일 시원한 소주 한병을 열어 얼큰 칼칼한 국물과 물에빠진 닭의 부드러운 식감을 느끼며 술잔을 연거푸 부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느낌이다. 금방 지은 하얀밥에 맛있는 탕을 곁들여 저녁식사를 맛있게 했다. 여전히 주위에 가족들이 있었고 여느 평범한 가정의 저녁자리와 같았다. 술 생각은 전혀 없이 맛있는 식사와 정겨운 이야기가 가득했을뿐이었다. 다행이다 잘 참아내고 있다. 처음 술을 그만 마셔.. 2024. 1. 17. 2024년 1월 15일, 금주 15일. 역시나 술생각 없이 지극히 평범하고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다. 잠시 잠시 몰려드는 스트레스와 화로 눈앞에 술병들이 스쳐갈때가 있었지만 그때뿐이었고 더이상의 유혹은 없었다. 두번째로 병원을 찾았다. 역시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란 말이 괜히 생긴것이 아닌것 같다. 술을 안마시도고 지난 한주 잠을 잘 잘 수 있었고 부작용 없이 일상을 이어 나가고 있다. 4주쯤 지나면 자연스럽게 수면이 이루어 질것이라고 하니 기대하며 지내게 된다. 술을 끊은 날부터 점심을 안먹고 있다. 처음에는 장염증상 때문이었고, 그 다음에는 점심시간 한시간 동안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30분 정도는 책을 번역하고, 이후 30분은 책을 읽거나 정해놓은 동영상을 본다. 아래 사진 & 동영상이 현재 번역하고 읽고 보는 컨텐츠 이.. 2024. 1. 16. 2024년 1월 13~14일, 금주 두 번째 주말 전날 불금에 가족들과 치킨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책을 읽다가 좀 늦게 잤더니 오랫만에 완전 늦잠을 자버렸다. 거의 9시가 다되어 일어났다. 몇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병원을 다니면서 정식으로 불면증을 치료받고 있기에 약의 효과도 있었겠지만 왠지 술을 안마시고 정신도 맑아지고 마음도 좀 안정되니 잠자는 것이 좀 편해 진것 같다. 주말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술을 안마셨는데 오늘은 그 특별한 일이 있는 날이다. 금주 하고 처음으로 마주하는 위기라고나 할까? 5년전 인연이 되어 그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겪었고 동생처럼 잘따르고 잘 성장 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이 집으로 최대를 했다. 물론 단독 초대가 아니기에 술꾼 지인들이 몇명 같이 올테고 초대를 한 동생도 술고래 이기에 내심 긴장을 좀 했다... 2024. 1. 15. 이전 1 ··· 13 14 15 16 17 1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