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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상42

2024년 9월 1일, 백수생활 43일째, 인생사 새옹지마(人生事塞翁之馬) 어제가 8월의 마지막 날이었고 오늘은 새로운 달이 시작되었다. 더 이상 날씨 이야기는 안해도 될 만큼 정상적이 되었다.아직 낮 시간에는 뜨겁고 무덥지만아직 여름이 끝난것이 아니니 당연히 더운 것이 정상이다.일교차는 매일 0.5도에서 1도씨 커지고 있다.이 서늘함이 좋고 설렌다. 8월 마지막 날의 메지지는 선과 악 사이 그 가벼움과 무거움에 대한 글이었고9월 첫번째날의 메시지는 스스로 떴덧하고 강해져라였다.8월은 몸과 마음을 정진하기 위한 달이었다면9월은 강하고 당당한 나로 거듭나는 달이다.봄, 여름을 잘 견디고 9월에 결실을 맺어수확을 기다리는 농작물들처럼 사람으로서도 꼭 속이 단단해져서어디서든 쓰임이 많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9월 의 큰 주제 : 이대 사소(以大事小) 仁者 以大事小, 智者 以小事大 .. 2024. 9. 2.
2024년 8월 31일, 백수 생활 42일째, 아직도 4개월이나 남았다. 다행히 어제보다는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여전히 식사를 마음대로 못하고 있고물배를 열심히 채우고 배고픔과 복통에 고통을 받고 있지만근육통과 오한이 많이 사라져서 2~3시간은 잔 것 같다.여전히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것도 충분히 만족한다.이렇게 조금씩 만족하는 마음을 배워가야 한다. 이 만큼이나 남았다고 생각해야지이것뿐이야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울해지고비교하는 순간 비참해진다.가진 것에 이룬 것에 감사하며 사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그렇게 감사함을 느끼며 주말 토요일일을 시작한다. 어제 불금을 보내고 온 박여사는 집에 두고아침 일찍 아메바를 픽업하여 학원에 내려주고 나는 언제나 그랬듯 도서관으로 향했다.아침일찍 운전하며 둘러본 하늘과 주변은 이제 제법 가을의 향기가 난다.그리 무덥지도 않고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 2024. 9. 1.
2024년 7월 31일, 백수일기 11일째, 정식 퇴사일 날씨가 많이 덥다.최장 열대야가 지나가고 있다.올해처럼 이렇게 에어컨을 많이 가동한 해도 최근 기억에는 없었던 것 같다.그런데 분명한 것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예전에는 정말 이런 더위는 없었는데지구온난화가 정말 문제인것 같다. 낮기온은 33~34도를 지속 유지하고 있고글을 쓰는 지금이 10시 30분을 지나가고 있는데도27도에서 더 내랴ㅕ가지 않고 있다.무엇보다 여전히 습도가 높아서 숨이 막힐 지경이다.얼마나 더 이러한 날씨가 유지되려는지...오늘 뉴스에 온열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고 하는데이제 그만 가을에게 바통을 건네주고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어떨지..느끼기에는 더운데 요즘 유독 하늘은 정말 예쁘다.원래 이쁜 꽃과 버섯이 독이 있다고 누군가 그랬는데좋은 날씨가 보기에만 좋은 것 같은 요즘이다... 2024. 8. 1.
2024년 7월 27일, 백수일기 8일째, 사람은 주어진 에너지가 있다. 어제 과음이 이유였을까?아침에 머리도 아프고 속도 별로 안 좋다.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 덕분에 더욱 그런 것 같다.이것도 일종의 트라우마 비슷한 것이다. 어릴 적이었다한여름 친구들과 바닷가로 캠핑을 떠나  술을 잔뜩 마시고 다음날 일어났을 때 뜨거운 태양 더 뜨거운 모래사장 계속되는 숙취는 정말 최악의 조합이었다.그 느낌이 정말 싫어서 한 동안은 정말 한 여름에는 술 마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오늘 아침이 딱 예전의 느낌이 났다.그래서 결국 에어컨을 틀고 좀 더 누워있었더니 상태가 좀 좋아지기는 했다.술 마신 양을 생각하면 술을 끊었던 시기 간이 좀 싱싱해진 것 같다.간은 재생불가 장기라고 알고는 있으나...이 정도 마시면 원래 하루종일 시체놀이를 했어야 하는데커피 한잔 마시고 시원한 물몇잔.. 2024. 7. 28.
2024년 7월 22일, 백수일기 3일째, 출근시간에 일본으로 백수가 되고 첫 월요일이다.다른 때 같았으면 당연히 출근 준비를 해야 했지만오늘은 새벽부터 공항으로 차를 몰았다.늘 월요일이면 고질병처럼 생기던 몸과 마음의 불편 증상도 없어지고잠을 못 자서 피곤은 하지만  분명 기분이 들떠있는 것은 확실했다. 그렇게 3시 30분에 집에서 출발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를 뚫고공항에 도착해서 발렛을 맡기고 티켓팅을 마무리하니 5시 20분이었다.입국 수속하는 시간 생각하면 공항에는 일찍 온다고 해도 늘 시간이 모자라다 일찍 와도 늦게 와도 이제는 공항에 와도 별로 할 일이 없다.예전처럼 면세점 둘러보면 쇼핑하는 것도 재미가 없고라운지 찾아다니며 카드혜택 보는 것도 아침일 찍은 무리다.몇 바퀴 돌고 커피 한잔 마시고 그렇게 조금 걷다 보니 보딩시간이 왔다. 새.. 2024. 7. 22.
2024년 7월 21일, 백수일기 2일째, 정식 백수생활 시작 무더운 날씨는 계속되고 있다.오늘은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갔다.뭐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이틀 전 부터 다시 시작된 통풍덕에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고그래서 분리수거하러 한번 내려갔다 온 후로삼시 세 끼를 집에서 먹으며 집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백수 된 지 하루 지났을 뿐인데 너무 집에만 있었던 것 같다.통풍이라는 특수 상황이 있었으니 일단 오늘은 넘어가자 습도는 90%를 유지하고 있고최고 온도는 31도 정도까지 올라갔으니 더운 것은 당연하다.다음 주는 주말이 되기 전에는 우선 비가 오지는 않을 것 같다.비소식은 있는데 강수확률이 별로 높지 않다. 그런데 3호 태풍 개미가 발생을 했고 북상 중이라 태풍에 진로에 따라 어떻게 변할지는 두고 볼일이다.아직 지난 수해 복가 안된 지역도 많은데 제발 이번..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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