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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기98

2024년 10월 5일~6일, 백수생활 78일째, 당신의 인생 시계는 몇시인가? 감기가 걸렸는지 금요일 운동을 다녀온 후로몸이 좀 안 좋더니 식은땀도 좀 나고 오한이 들었다.급하게 타이레놀을 하나 먹었더니 견딜만했는데컨디션이 영 좋지는 않았다.그런데 불금이라고 새벽 3시에 소주를 좀 마셨더니몸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이젠 정말 나이를 먹는 것인지환절기마다 꼭 아프고 넘어가는 것 같다.나 이듬이 너무 아쉽다. 오늘은 나름 특별한 날이다아메바의 초등학생 친구 가족들이랑 가을 운동회가 있다.몇 년 전부터 인연이 되어 양양으로 제천으로 함께 놀러 다니는데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여 운동회를 하기를 했다.하필 운동회 하는 날 컨디션 난조라니...그럼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용인의 어느 작은 공원이었는데하늘도 맑고 잔디가 적당히 자라 있서 뛰어놀기 좋고사람이 분비지 않아 작은 .. 2024. 10. 7.
2024년 10월 4일, 백수생활 76일째,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하자 요즘 한동안 정말 인기 있었던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를 처음부터 보고 있다.한창때는 안보다가 무슨 변덕인가 싶다.예전부터 귀동냥 눈동냥으로 대충 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있었고유튜브 짤로 몇몇장면을 봐왔었는데우연히 한시간 짜리 몰아보기 영상을 보고 난 후극 중 주인공인 박새로이란 인물의 소신에 대해처음부터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싶어졌다. 그는 왜 모든 사람에게 매력적일까?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소신을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포기할만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원천은 무엇일까? 등여러 가지 궁금증이 갑자기 생겼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소신을 꺾으며타협하며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믿는 세상이다.조금만 사회에서 만든 트랙을 벗어나면낙오자 취급을 받고 아웃사이더가 된다.그런데 극 중 주인공은 완벽한 사회부적.. 2024. 10. 5.
2024년 10월 3일, 백수생활 75일째, 내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아침 일찍 맞이한 공기는 너무도 차가웠다.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차가운 공기가 너무도 궁합이 좋다.그런데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은 이제 더이상 얇은 바람막이로는 그 추운 기운을 막을 수 없는 계절이 되었다. 어제부터 여기저기 태극기를 걸어놓은 건물들을 볼 수 있다.바로 오늘이 개천절이기 때문이다.개천절(開天節)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의미로우리 모두의 할아버지이신 단군 할아버지가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하여역사를 개창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날짜는 매년 10월 3일로  법정 공휴일이며국내 5대 국경일인데,  3.1절, 제헌절, 광복절 & 한글날에 비해그 존재감이 좀 약한것 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어릴 때는 개천절이 되면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재를 올리는 모습을 뉴스로 중계도 하고 제법 .. 2024. 10. 4.
2024년 10월 2일, 백수생활 74일째, 탄천 산책과 칼제비 그리고 어떻게 살것인가? 매일 반복되지만 그렇다고 결코 지루하지 않은무언지 모르지만 꽉 차있는 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날씨는 추워지고 있고 얇은 점퍼 없이는외출하는 것이 걱정될 정도로 쌀쌀해졌다.평소 몸에 열이 넘치는 아메바가등굣길 겉옷을 달라고 하는 걸 보면 가을은 가을이다. 단조로운 듯 꼭 그렇지 만도 않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새벽에 잠이 들었지만 일찍 일어나서 오전 산책을 나섰다. 오늘 집을 나서며 처음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도 한점 없이 정말 푸른색 그 자체였다.물론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구름이 좀 보이기는 했다.하지만 처음 마주한 그 파란색이 너무 맑았다. 코스를 정하지도 않았고가고 싶은 장소도 없었다.그냥 하늘 높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 날씨를 즐기려발길이 가는 곳으로 몸이 따라가고 있었다.얇은 바람막이를 입었는.. 2024. 10. 2.
2024년 10월 1일, 백수생활 73일째,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말라! 그리고 늘 말을 조심하라! 또 다른 시작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다.10월의 시작이자.마지막 쿼터, 4분기의 시작이다.회사에 있었으면 다음 해의 사업계획을 시작하고올해의 숫자를 어떻게 잘 마무리할 것인지한창 분주하게 머리를 맞대로 고민할 시기인데단기 백수이다 보니 이제는 그런 숫자보다는하루 한주 한 달 그리고 인생을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지 보다 큰 틀에서 매일 고민하고 있다. 이것이 잠시 일을 떠나 있는 것의 장점이 아닐까?교수님들이 안식년을 왜 가질까 궁금했었는데안식년 제도를 좀 변형해서 일반 기업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임팩트 있게 일할수만 있다면 10달 근무 2달 휴무도 좋지 않을까?각설하고 우리는 인생에서 일과 삶에 있어수단과 목적에 많은 혼란을 가지는 것 같다.그렇기에 일도 쉼도 내 마음대로 잘 안되고그 .. 2024. 10. 2.
2024년 9월 30일, 백수생활 72일째, 마무리의 중요성 9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24년의 아홉 달을 큰 문제없이 살아온 것이고이제 겨우 남은 달은 세달이라는 뜻이기도 하다.9월 한달도 나름은 의미 있게 그리고 루틴 속에서 잘 지내왔다.여전히 책을 충분히 읽고 있으며서평을 한번도 밀린 적 없이 쓰고 있고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PT도 주 2회는 빠짐없이 받고 있다.덕분에  글을 쓰는 속도가 제법 붙었고삐딱했던 체형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다. 9월의 가장 큰 숙제는 집나간 멘털을 원상 복구 시키는 것이었는데이 또한 책속의 고전과 철학을 가까이하면서 많이 좋아졌다.9월에는 단한번도 약을 먹고 잠든 적이 없으며거식증 증상이 타나나지 않았던 것 같다.갑자기 화나서 욱하는 성질도 많이 누그러졌으며예민한 신경도 부정적인 생각도 거의 사라졌다.반성해야 할 점은..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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