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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기록21

2024년 10월 10일, 백수생활 82일째, 화담숲을 다녀오다. 요 며칠 지속 무기력함에 힘이 들었다.그런데 문득 어제 늘 방문했을 때마다기분이 좋았던 장소 하나가 떠올랐다.지독한 무기력함 속에서도 또는 그 무기력함을 잊기 위해그 장소인 화담숲에 가보기로 했다.뭔가 하고 싶은 것이 생기니 힘도 나고 행동도 빨라졌다.생각이 난 어제저녁 바로 예매를 했다.그리고 오늘 가보았다. https://reservation.hwadamsup.com/reserve/resMain.do 이용안내 01 온라인 예매 안내 티켓 발권 없이 전송된 QR코드로 입장 온라인 예매 외 부적절하게 구매한 티켓(중고거래, 화면캡처 등)은 QR코드 " data-og-host="reservation.hwadamsup.com" data-og-source-url="https://reservation.hwada.. 2024. 10. 11.
2024년 10월 9일, 백수생활 81일째, 여전히 몇 일째 무기력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화요일도 멍하니 책을 보는 둥 마는 둥 앉아 있다가새벽 4시가 다되어 술기운을 빌려 잠시 잘 수 있었다.그렇지만 그냥 받아드리기로 해본다.물에 빠졌을때 그 위기를 벗어나려고 허우적거리면힘이 더 빠지고 더 빠르게 물속으로 빨려 들어간다.그럴 때는 온몸에 힘을 빼고 하늘을 응시한 채가만히 있으면 된다. 비슷한 기분이다.알 수 없는 이유를 알아내려 안 그래도 좋지 않은 머리를 나름대로 돌려보려고 하니 더욱 머리가 복잡할 뿐이고빠르게 찾아온 과부하 덕분에 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악순환의 반복이다.  그냥 두자.. 내버려 두자.. 돌아온다. https://v.daum.net/v/20241008211244258 한글날의 원래 이름은 ‘가갸날’, 공휴일도 아니었다? [.. 2024. 10. 10.
2024년 10월 5일~6일, 백수생활 78일째, 당신의 인생 시계는 몇시인가? 감기가 걸렸는지 금요일 운동을 다녀온 후로몸이 좀 안 좋더니 식은땀도 좀 나고 오한이 들었다.급하게 타이레놀을 하나 먹었더니 견딜만했는데컨디션이 영 좋지는 않았다.그런데 불금이라고 새벽 3시에 소주를 좀 마셨더니몸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이젠 정말 나이를 먹는 것인지환절기마다 꼭 아프고 넘어가는 것 같다.나 이듬이 너무 아쉽다. 오늘은 나름 특별한 날이다아메바의 초등학생 친구 가족들이랑 가을 운동회가 있다.몇 년 전부터 인연이 되어 양양으로 제천으로 함께 놀러 다니는데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여 운동회를 하기를 했다.하필 운동회 하는 날 컨디션 난조라니...그럼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용인의 어느 작은 공원이었는데하늘도 맑고 잔디가 적당히 자라 있서 뛰어놀기 좋고사람이 분비지 않아 작은 .. 2024. 10. 7.
2024년 10월 2일, 백수생활 74일째, 탄천 산책과 칼제비 그리고 어떻게 살것인가? 매일 반복되지만 그렇다고 결코 지루하지 않은무언지 모르지만 꽉 차있는 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날씨는 추워지고 있고 얇은 점퍼 없이는외출하는 것이 걱정될 정도로 쌀쌀해졌다.평소 몸에 열이 넘치는 아메바가등굣길 겉옷을 달라고 하는 걸 보면 가을은 가을이다. 단조로운 듯 꼭 그렇지 만도 않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새벽에 잠이 들었지만 일찍 일어나서 오전 산책을 나섰다. 오늘 집을 나서며 처음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도 한점 없이 정말 푸른색 그 자체였다.물론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구름이 좀 보이기는 했다.하지만 처음 마주한 그 파란색이 너무 맑았다. 코스를 정하지도 않았고가고 싶은 장소도 없었다.그냥 하늘 높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 날씨를 즐기려발길이 가는 곳으로 몸이 따라가고 있었다.얇은 바람막이를 입었는.. 2024. 10. 2.
2024년 10월 1일, 백수생활 73일째,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말라! 그리고 늘 말을 조심하라! 또 다른 시작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다.10월의 시작이자.마지막 쿼터, 4분기의 시작이다.회사에 있었으면 다음 해의 사업계획을 시작하고올해의 숫자를 어떻게 잘 마무리할 것인지한창 분주하게 머리를 맞대로 고민할 시기인데단기 백수이다 보니 이제는 그런 숫자보다는하루 한주 한 달 그리고 인생을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지 보다 큰 틀에서 매일 고민하고 있다. 이것이 잠시 일을 떠나 있는 것의 장점이 아닐까?교수님들이 안식년을 왜 가질까 궁금했었는데안식년 제도를 좀 변형해서 일반 기업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임팩트 있게 일할수만 있다면 10달 근무 2달 휴무도 좋지 않을까?각설하고 우리는 인생에서 일과 삶에 있어수단과 목적에 많은 혼란을 가지는 것 같다.그렇기에 일도 쉼도 내 마음대로 잘 안되고그 .. 2024. 10. 2.
20204년 9월 29일, 백수생활 71일째, 강박을 이겨내는법 일종의 강박이 있다.잠시라도 뭔가를 안 하고 있거나스스로 생산성 없이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상당한 자기혐오에 빠지곤 한다.그렇기에 휴일이던 퇴근후던 늘 스스로 만족할만한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만족할 무엇인가는 온전히 내 기준이다.성장에 도움이 되거나사는데 도움이 되거나혹은 업무에 플러스가 되는 내용이라거나심지어 술을 마셔도 뭔가 하나 얻어가는 자리여야 한다.이것은 일에서 삶에서 동일하게 지켜오던 스스로와의 약속이었다. 그런데 꼭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버릴 수 있어야 다시 채울 수도 있는 것인데스스로를 옥죄던 일종의 규칙이 버리기보다 채우는데 특성화되어있다 보니지속 무엇인가를 담아보려는 욕심이 있었다.사람이던 컴퓨터든 그릇이든 다 제 용량이 있는 것..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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