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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기록21

20204년 9월 28일, 백수생활 70일째, 열심히 살려면 재미있게 살아라! 두 달 하고  열흘째 백수로 살아가고 있다.자유롭고 여유롭고 물론 압박도 좀 있다.한창 일할 나이에 쉬고 있으니이래도 되는 건가 싶지도 하고다시 어딘가에 갔을 때 처음부터 시작해야 할 그 모든 순간들을 상상하면 압박이 전해 진다.그럼에도 다시 돌아올지 스스로도 궁금했던집나 갔던 멘털이 운동과 쉼으로 인해 돌아오고 있어한편으로는 참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래서 사람을 잘 만나야 하는 것 같다.병아리 둥지에서 부화한 독수리는창공을 날아가는 독수리를 보며 동경하지만본인지 독수이인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법이다.사람을 잘 보는 것도 능력인데 그런 부분에서는역시 아직 많이 모자란것 같다.그리고 빨리 손절하는 것도 배워야 하는데그 무슨 미련이라고 몸아파가면서 꼭 움켜주고 있었는지 후회도 된다.그럼에도 불구.. 2024. 9. 29.
2024년 9월 26일, 백수생활 68일째, 정해진 길보다 내가 가는길이 중요하다. 지난주 일요일 추분이 벌써 지났는데어제 낮에는 날씨가 제법 더웠다.이때부터 차츰 밤이 길어져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추분이면 가을의 한중간인데 확실히 기후가 변했다. https://youtu.be/4MU5ckQaJGs?si=_4Wbt5ZuvxXBjriB자료: 유뷰트 요것봐라[영상 10분 36초부터~~] 천문이라는 영화를 보면 세종대왕이 당시 명나라 절기가 우리와 맞지 않아농사짓는 일이 어려워 우리에 고유한절기를 측정하고자 하는 부분이 나온다.당연한 것이 시차도 한 시간이 나고기후와 환경이 다른데 같은 절기를 사용했다는 것이 난센스이다.그런데 그 이후로 벌써 600년이 지났고모든 것이 빠른 속도로 변해 가는데기존과 같은 절기를 지속 사용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영화에 우리 고유의 절.. 2024. 9. 27.
2024년 9월 19일, 백수생활 61일째,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백수 생활한 지 두 달이 지났다.정말 돈 많은 백수들이 부럽기도 한데그렇다고 정말 재미있지는 않다.백수 생활을 하면서 소원이 하나 생겼다." 돈이 아주 많고 사람들이 날 아무도 몰랐으면 좋겠다"최고의 소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그런데 또 요즘 고전을 좀 읽다 보니 돈은 따라가려 하면멀어지고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해야 한다고 한다.돈이 좋아하는 먹이는 성실함과 꾸준함이다.덫위에 먹이를 잘 놓고 돈이 걸려들기를 바라야겠다.얼마나 벌어야 하는지 보다는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100배는 더 중요함을 이제는 알기에돈은 목표가 아닌 수단으로 길목을 지켜서 잡는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성공의 척도를 돈으로 측정한다.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지, 얼마나 큰 집에 사는지어떤 차를 타고 다니는지가 그 사람의 가치를.. 2024. 9. 20.
2024년 9월 19일, 백수생활 60일째, 쓸쓸함 한잔. 연휴의 마지막 날이다.사실 백수이기에 연휴랑 크게 관련이 없다.이래도 휴일 저래도 휴일매일이 휴일인 백수니까 ㅋ벌써 백수생활 60일째다.. 시간 잘 간다.그럼에도 모든 사람들이 다 놀 때 같이 노니까죄책감 같은 것이 조금은 덜하다고나 할까?그래서 오늘 하루도 더 알차게 잉여롭게 보냈다. 올해 추석이 좀 이르다고는 하지만그래도 명색이 추석인데더위가 물러설 생각을 안 한다.14호 태풍 풀라산이 더운 공기를 몰고 올라와서라고 하는데이놈은 올라왔으면 한번 시원하게 비라도 뿌리면 좋을 텐데더운 공기만 잔뜩 밀어 올리고서는 이번에도 좌향좌하여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날씨는 더워 죽을 지경이지만더워서 태풍이 안 오니 피해가 없어 다행이긴 한데...이래도 저래도 모두 살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 인듯하다.13호 태풍 버빙.. 2024. 9. 18.
2024년 9월 13일, 백수생활 55일째, 좋은 어른으로 살고 싶다. 간밤에 오랜만에 2차까지 달리고하루종일 요양을 하는 자세로 살아가고 있다.역시나 술은 해롭다.그러나 해로운 것을 알지만 멀리하는 게 쉽지 않다.아무도 못해주는 위로를 술에게서 받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그렇게 어제는 좀 위로를 과하게 받았다.아직도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위로도 적당히 받는 것이 좋다. 내가 술을 마셔도 잘 안 하는 두 가지가 있다.하나는 술을 마셔도 2차를 잘 가지 않는 편이다.웬만해서는 일어나서 움직이기가 싫다.이동도 해야 하고 다시 안주를 골라야 하고마시는 리듬도 끊기고 이야기도 끊기고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꼭 가야 하면 맥주 한잔 입가심이나 해장국 정도로 마무리한다. 그리고 하나는 연결된 것인데 술자리에 한번 앉으면 잘 일어서지 않는다.그렇다 보니 가능하면 화장실도 잘 가지 .. 2024. 9. 14.
2024년 9월 10일~11일, 백수생활 52~53일째, 진정성에 대하여 어제는 일기를 써놓고 완료를 안눌렀다.이런 실수를 하다니.정신을 단디 챙겨야 겠다. 분명 백로가 지났고 어제 오늘 너무 덥다.가을의 절기로 들어섰는데 날씨가 이상하리만큼 덥다.어제는 낮최고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갔다.오늘은 34도까지 올라가소 서울은 폭염 경보였다.이쯤 되면 이상기후가 맞는것 같다.그럼에도 지금은 밖에 비가내리고 있다.습도가 높아져 더운기운이 덥칠것 같아 걱정했는데생각보다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더운것이 이렇게 힘든건지 여태 모르고 살았다. 9월이 되면 정말 드라마틱한 기온변화가 올것으로 예상했으나예상은 예상을뿐 자연은 늘 우리가 무엇을 상상한던그 이상의 것을 선사하고 있다.이것이 좋은 쪽이면 환영하겠지만늘 나쁜 쪽이라 유쾌하지 않다. 너무 더운 기온에서도그렇다고..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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