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백수일기39

2024년 10월 13일, 백수생활 85일째, 어떤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 여전히 무기력감을 이겨내려 아등바등  애쓰며 지내고 있다.여기저기 알아도 보고 검색도 해보고 운동도 해서억지로 에너지를 끌어올려보려 하고 있지만여전히 아침만 되면 무기력함이 침대로 끌어당긴다.눈감고 숨만 쉬고 자고 싶을 뿐이다.그렇다고 잠을 편하게 자는 것도 아니고원래 잘 때 꿈을 잘 안 꾸는 편인데누워서 잠들면 바로 꿈으로 이어진다.그 꿈이 기분이 좋아지는 꿈이면 좋겠지만기분 나쁜 꿈들이 더 많기에 기분까지 별로가 된다. 이유가 무엇일까 지속 검색해 보고 고민해 봤는데어쩌면 이유가 다른데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바로 남성갱년기....https://m.blog.naver.com/design_hospi/221629111042 [대자인칼럼] 이유 없는 우울감, 무기력증, 피로감을 동반하는 남성 .. 2024. 10. 14.
2024년 10월 11일~12일, 백수생활 84일째, May the Force be with you!! 갑자기 추워 질 것처럼 무섭게 기온이 떨어지더니10도에서 15도 정도를 유지하며 시원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지금 이 기온이 정말 생활하기 딱 좋은데 일 년에 며칠 안 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단풍이 들고 낙엽이 지며 시린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어울어진 지금의 이 날씨를 계절의 왕이라 부를 만하다. 매일 비슷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꾸준하고 정기적인 운동으로 건강해지고 있는 반면술 마시는 횟수와 양이 늘어 골골거리는 날도 증가하고 있다.그럼에도 운동 이전보다 숙취도 덜하고 술 취하는 속도도 더디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하지만 역시 해로운 알코올이기에 끊는 것에 대한고민을 지속하게 된다. 고요한 시간 일어나서 운동을 하러 나선다.코끝으로 전해오는 차가운 공기의 느낌이 좋다.혼자인 듯한 느낌살아.. 2024. 10. 13.
2024년 10월 7일 8일, 백수생활 80일째, 무기력하면 자연으로 가라! 백수 생활이 두 달을 훌쩍 넘어가고 있다.특별히 바뀌것은 없다.외부 사람들 보다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고책을 열심히 읽고 있으며운동을 최대한 하고 있고술도 가끔 마시며나름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오늘 모든 것에 무기력해졌다.왜인지 모르겠다.특별한 마음의 동요나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아무것도 하기 싫었다.침대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았고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숨만 쉬고 싶었다. 갑자기 찾아온 무기력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번아웃, 만성피로, 우울증이 대표적이다.번아웃이야 뭔가에 몰두하다가 정신이 피폐해져서탈진 혹은 소진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기에만약 노는 것에 번아웃이 온 것이 아니라면번아웃은 이유가 될 수 없다.자고 싶은 만큼 자고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지내는 요즘만성.. 2024. 10. 9.
2024년 10월 5일~6일, 백수생활 78일째, 당신의 인생 시계는 몇시인가? 감기가 걸렸는지 금요일 운동을 다녀온 후로몸이 좀 안 좋더니 식은땀도 좀 나고 오한이 들었다.급하게 타이레놀을 하나 먹었더니 견딜만했는데컨디션이 영 좋지는 않았다.그런데 불금이라고 새벽 3시에 소주를 좀 마셨더니몸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이젠 정말 나이를 먹는 것인지환절기마다 꼭 아프고 넘어가는 것 같다.나 이듬이 너무 아쉽다. 오늘은 나름 특별한 날이다아메바의 초등학생 친구 가족들이랑 가을 운동회가 있다.몇 년 전부터 인연이 되어 양양으로 제천으로 함께 놀러 다니는데오늘은 가을을 맞이하여 운동회를 하기를 했다.하필 운동회 하는 날 컨디션 난조라니...그럼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용인의 어느 작은 공원이었는데하늘도 맑고 잔디가 적당히 자라 있서 뛰어놀기 좋고사람이 분비지 않아 작은 .. 2024. 10. 7.
2024년 10월 4일, 백수생활 76일째, 각자의 방식으로 행복하자 요즘 한동안 정말 인기 있었던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를 처음부터 보고 있다.한창때는 안보다가 무슨 변덕인가 싶다.예전부터 귀동냥 눈동냥으로 대충 무슨 내용인지는 알고 있었고유튜브 짤로 몇몇장면을 봐왔었는데우연히 한시간 짜리 몰아보기 영상을 보고 난 후극 중 주인공인 박새로이란 인물의 소신에 대해처음부터 다시 한번 확인해 보고 싶어졌다. 그는 왜 모든 사람에게 매력적일까?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소신을 지키는 이유는 무엇일까?포기할만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원천은 무엇일까? 등여러 가지 궁금증이 갑자기 생겼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소신을 꺾으며타협하며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믿는 세상이다.조금만 사회에서 만든 트랙을 벗어나면낙오자 취급을 받고 아웃사이더가 된다.그런데 극 중 주인공은 완벽한 사회부적.. 2024. 10. 5.
2024년 10월 3일, 백수생활 75일째, 내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아침 일찍 맞이한 공기는 너무도 차가웠다.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차가운 공기가 너무도 궁합이 좋다.그런데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은 이제 더이상 얇은 바람막이로는 그 추운 기운을 막을 수 없는 계절이 되었다. 어제부터 여기저기 태극기를 걸어놓은 건물들을 볼 수 있다.바로 오늘이 개천절이기 때문이다.개천절(開天節)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의미로우리 모두의 할아버지이신 단군 할아버지가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하여역사를 개창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날짜는 매년 10월 3일로  법정 공휴일이며국내 5대 국경일인데,  3.1절, 제헌절, 광복절 & 한글날에 비해그 존재감이 좀 약한것 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어릴 때는 개천절이 되면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재를 올리는 모습을 뉴스로 중계도 하고 제법 .. 2024. 10. 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