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876 2024년 10월 3일, 백수생활 75일째, 내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아침 일찍 맞이한 공기는 너무도 차가웠다.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차가운 공기가 너무도 궁합이 좋다.그런데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은 이제 더이상 얇은 바람막이로는 그 추운 기운을 막을 수 없는 계절이 되었다. 어제부터 여기저기 태극기를 걸어놓은 건물들을 볼 수 있다.바로 오늘이 개천절이기 때문이다.개천절(開天節)은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의미로우리 모두의 할아버지이신 단군 할아버지가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하여역사를 개창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날짜는 매년 10월 3일로 법정 공휴일이며국내 5대 국경일인데, 3.1절, 제헌절, 광복절 & 한글날에 비해그 존재감이 좀 약한것 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어릴 때는 개천절이 되면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재를 올리는 모습을 뉴스로 중계도 하고 제법 .. 2024. 10. 4. 2024년 10월 2일, 백수생활 74일째, 탄천 산책과 칼제비 그리고 어떻게 살것인가? 매일 반복되지만 그렇다고 결코 지루하지 않은무언지 모르지만 꽉 차있는 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날씨는 추워지고 있고 얇은 점퍼 없이는외출하는 것이 걱정될 정도로 쌀쌀해졌다.평소 몸에 열이 넘치는 아메바가등굣길 겉옷을 달라고 하는 걸 보면 가을은 가을이다. 단조로운 듯 꼭 그렇지 만도 않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새벽에 잠이 들었지만 일찍 일어나서 오전 산책을 나섰다. 오늘 집을 나서며 처음 올려다본 하늘은 구름도 한점 없이 정말 푸른색 그 자체였다.물론 옆으로 고개를 돌리니 구름이 좀 보이기는 했다.하지만 처음 마주한 그 파란색이 너무 맑았다. 코스를 정하지도 않았고가고 싶은 장소도 없었다.그냥 하늘 높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 날씨를 즐기려발길이 가는 곳으로 몸이 따라가고 있었다.얇은 바람막이를 입었는.. 2024. 10. 2. 2024년 10월 1일, 백수생활 73일째,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말라! 그리고 늘 말을 조심하라! 또 다른 시작새로운 한 달이 시작되었다.10월의 시작이자.마지막 쿼터, 4분기의 시작이다.회사에 있었으면 다음 해의 사업계획을 시작하고올해의 숫자를 어떻게 잘 마무리할 것인지한창 분주하게 머리를 맞대로 고민할 시기인데단기 백수이다 보니 이제는 그런 숫자보다는하루 한주 한 달 그리고 인생을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지 보다 큰 틀에서 매일 고민하고 있다. 이것이 잠시 일을 떠나 있는 것의 장점이 아닐까?교수님들이 안식년을 왜 가질까 궁금했었는데안식년 제도를 좀 변형해서 일반 기업에도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임팩트 있게 일할수만 있다면 10달 근무 2달 휴무도 좋지 않을까?각설하고 우리는 인생에서 일과 삶에 있어수단과 목적에 많은 혼란을 가지는 것 같다.그렇기에 일도 쉼도 내 마음대로 잘 안되고그 .. 2024. 10. 2. [북리뷰]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제목: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원제: Fluke: Chance, Chaos, and Why Everything We Do Matters (2024년)부제: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 저자: 브라이언 클라스 옮긴이: 김문주 출판: 웅진지식하우스출간: 2024년 9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7954419&start=slayer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국제정치학계의 떠오르는 스타 학자이자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 브라이언 클라스는 권력과 시스템에 관한 날카로운 분석에 이어 세상이 실제로 작동하는 방식을 통찰해 『어떤 일은www.aladin.co.kr "인생을 처음으로 되감기 한 후 다시 플레이한다면모든 것이 지금과 똑같이 흘러갈까.. 2024. 10. 1. 2024년 9월 30일, 백수생활 72일째, 마무리의 중요성 9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24년의 아홉 달을 큰 문제없이 살아온 것이고이제 겨우 남은 달은 세달이라는 뜻이기도 하다.9월 한달도 나름은 의미 있게 그리고 루틴 속에서 잘 지내왔다.여전히 책을 충분히 읽고 있으며서평을 한번도 밀린 적 없이 쓰고 있고건강을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PT도 주 2회는 빠짐없이 받고 있다.덕분에 글을 쓰는 속도가 제법 붙었고삐딱했던 체형이 조금씩 정상화되고 있다. 9월의 가장 큰 숙제는 집나간 멘털을 원상 복구 시키는 것이었는데이 또한 책속의 고전과 철학을 가까이하면서 많이 좋아졌다.9월에는 단한번도 약을 먹고 잠든 적이 없으며거식증 증상이 타나나지 않았던 것 같다.갑자기 화나서 욱하는 성질도 많이 누그러졌으며예민한 신경도 부정적인 생각도 거의 사라졌다.반성해야 할 점은.. 2024. 9. 30. [북리뷰] 승려와 수수께기 제목: 승려와 수수께끼원제: The Monk and the Riddle: The education of a silicon vally enterpreneur 부제: 성공을 위해선 두려워 말고 부딪혀라! 저자: 랜디 코미사옮긴이: 신철호 출판: 이콘출간: 2020년 4월 (초판 2012년 2월)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6999524 승려와 수수께끼실리콘밸리의 철학자이자 벤처투자가인 랜디 코미사가 들려주는 진정한 창업 이야기. 창업 지망생 레니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해주고, 변화시켜가는 모습을 담았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www.aladin.co.kr 오래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한번 읽고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책이다.그런데 우연히 서.. 2024. 9. 3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4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