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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스트레스의 바다에서 항해를 지속 할 것인가? 바람은 멈추지 않는다: 통제할 수 없는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기술 사람들은 종종 내게 묻는다. "어떻게 술을 끊고, 담배 한 개비 없이 스트레스를 버티나요?" 임원 생활을 제법 오래했고 나이도 꽤나 먹어가기에 이런 질문은 더 자주 따라왔다. 아마 많은 이들이 내가 거창한 비법이라도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나는 늘 같은 생각에 머문다.'왜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을 붙잡고 그렇게 지쳐버릴까?'통제할 수 없는 바람 앞에서 지친 사람들우리는 살면서 늘 바람을 멈추려 한다. 흩어지는 일들, 변덕스러운 사람들, 갑작스러운 변수들, 예기치 않은 사건들. 이 모든 것을 내 힘으로 막을 수 있을 것처럼 애쓰다가 결국 힘이 빠져버린다.회사 동료가 갑자기 퇴사를.. 2025. 11. 19.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19일_흐름에 몸을 맡기다 (Letting Myself Flow) 날씨: 점점 추워진다. 손이 시리다기온: 최저 -3도, 최도 7도🌅 멈추지 않는 아침의 리듬달리기 시작한 순간 오늘도 의식적으로 리듬을 만들지 않기로 한다.아침 오후 내내 회사 이메일을 확인하느라 제대로 쉬지 못했다. 상사가 보낸 긴급 메시지, 고객의 클레임, 팀원의 질문들 저녁까지 계속됐다.그래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무겁고 마음이 복잡했다. '오늘 뭐부터 해야 하지?' '저 문제는 어떻게 처리하지?' '이번 주도 버틸 수 있을까?'하지만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결심했다. 오늘은 통제하지 말자. 계획하지 말자. 그냥 흐르자.발걸음이 알아서 속도를 찾도록 그냥 맡긴다.처음엔 느렸다. 거의 걷는 속도. 괜찮다. 서두르지 않는다. 몸이 원하는 대로.1분쯤 지나자 조금 빨라졌다. 자연스럽.. 2025. 11. 19.
[북리뷰] 노년이란 무엇인가 - 늙음을 혐오하는 사회에 맞서다 제목: 노년이란 무엇인가부제: 늙음을 혐오하는 사회에 맞서다 | 박홍규의 사상사 2저자: 박홍규출판: 들녘출간: 2025년 10월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378632&start=pcsearch_auto 노년이란 무엇인가 | 박홍규의 사상사 2 | 박홍규‘박홍규의 사상사’ 시리즈 두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우정이란 무엇인가?”라는 전작의 도발적인 질문에 이어 이번에는 ‘노년’이 사상과 문화, 예술, 정치, 사회 등의 영역에서 어떻게 다www.aladin.co.kr노년이란 무엇인가 — 아직 늙지 않은 자의 두려움에 대하여40대 후반. 아직 늙지 않았지만 늙음이 가까워지는 나이.거울을 볼 때마다 늘어나는 흰머리, 예전 같지 않은 체력, .. 2025. 11. 19.
80억 명 중 나의 순위, 그리고 감사라는 나침반 80억 명 중 나의 순위, 그리고 감사라는 나침반우리는 매순간 성공과 행복을 두고 삶의 순위를 매기려 한다. 만약 지구상 80억 명의 사람들 사이에서 나를 줄 세운다면, 나는 과연 몇 번째쯤에 서 있을까? 언뜻 생각하면 나의 고단한 하루, 해결되지 않는 고민들 때문에 나는 중간보다 훨씬 뒤처져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잠시 멈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기본적인 것들을 나열해 볼 때, 그 순위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부터 뒤집히기 시작한다. 물을 마시고 싶을 때 아무 때나 컵을 들 수 있다는 단순한 축복을 얼마나 누린다고 생각하는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7억 8,500만 명의 사람들이 목이 타도 기본적인 식수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세계 인구의 10%가 넘는 충격적인 수.. 2025. 11. 1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18일_익숙함 속의 새로움 (Newness Inside the Familiar) 날씨: 어제와 비슷하다 춥다기온: 최저 -4도, 최고5도 🌅 천 번째 같은 아침매일 같은 코스를 뛰고, 같은 시간에 기록을 남긴다.아침 6시. 알람. 일어남. 물 한 잔. 운동복. 신발. 문. 계단. 거리. 똑같은 순서. 똑같은 동작.어제와 똑같은 길을 달린다. 집앞 횡단보도를 건너고, 편의점을 지나고 공원 입구를 통과한다. 왼쪽으로 꺾어 산책로를 따라간다. 500미터 지점의 벤치, 1킬로미터 지점의 사거리, 돌아오는 길의 하천.모든 것이 익숙하다. 눈을 감고도 달릴 수 있을 것 같다.하지만 이상하게도 오늘은 어제와 다른 기분이 든다.무엇이 다른가? 길은 같다. 시간도 같다. 나도 같다. 객관적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하지만 주관적으로는 모든 것이 다르다. 오늘의 바람은 어제와 다르게 분다. .. 2025. 11. 1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1월 17일_내면의 온도 (The Temperature Within) 날씨: 추워졌다. 갑자기 겨울이 왔다.기온:최저 -2도 , 최고10도🌅 추위가 깨우는 것들요즘은 일기예보가 정확도가 높다.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더니 아침 공기가 확실히 차가워졌다.숨을 내쉴 때마다 하얀 김이 피어오르고, 손끝이 시리다. 운동복을 입고 밖으로 나서는 순간, 몸이 움츠러든다. 예전 같았으면 돌아갔을 것이다. '너무 춥다. 오늘은 안 되겠다.'하지만 이제는 느낌이 바뀌었다 추위는 핑계가 아니라 초대 같은..... 바깥의 차가움이 내면의 따뜻함을 일깨운다.마음의 병을 얻고 함께 살아가며 외부의 온도와 내부의 온도는 다르다는 것을 그리고 세상이 아무리 차가워도, 내 안에 온기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첫 걸음을 내딛는다. 차갑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걸음을 내딛자 몸이 데워지.. 2025.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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