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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극복기91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2월 2일 (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7_경계를 세우는 용기_아니오라고 말하다 날씨: 맑음, 월요일의 신선함기온: 최저 -7도, 최고 0도오늘 오전, 동료가 다가와 물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 회식 있는데 올 수 있어?"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금요일 저녁은 왠만하면 가족과 보내기로 약속한 날이다. 2월 첫 주 계획에 적어놨다. '매주 아들과 활동'. 하지만 입에서는 다른 말이 나오려 했다. "응, 갈게..." 멈췄다. 그리고 심호흡을 했다. "미안, 금요일은 아들과 약속이 있어서 못 갈 것 같아." 동료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48세인 내가 회식을 거절한 것은 거의 처음이었다. "정말? 중요한 회식인데..." "미안해. 가족 약속이라서. 다음에는 꼭 갈게." "알았어. 그럼 어쩔 수 없지." 동료가 돌아갔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거절했다. 제대로. 이유를 대며. 점심시간.. 2026. 2. 2.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31일 (토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5_꿈꾸는 용기_1월의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 날씨: 맑음, 토요일의 고요함기온: 최저 -11도, 최고 0도오늘은 1월의 마지막 날이다. 2026년이 시작된 지 한 달.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달력을 봤다. 1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이 지나갔다. 빠르게. 너무 빠르게. 노트를 펼쳐 1월을 돌아봤다. 1월 1일, 새해 결심을 했다. "올해는 다르게 살자", "변화하자", "성장하자". 그리고 31일이 지났다. 얼마나 달라졌을까? 수치로 보면 명확하다. 1월 한 달간 거의 매일 달렸다. 6개월째 접어들며 루틴이 완전히 자리 잡았다. 1월 한 달간 31개의 글을 썼다. 25번째부터 55번째까지. 매일. 단 하루도 빠짐없이. 공황 증상도 한 달간 한 번만 왔다. 1월 13일. 그것도 10분 만에 관리했다. 숫자로 보면 성공적인 한 달이다. 하지만.. 2026. 1. 31.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30일 (금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4_축하하는 용기_작은 승리를 기뻐하다 날씨: 맑고 추운데 미세먼지가 약간기온: 최저 -12도, 최고 -3도오늘 오전, 프로젝트 회의에서 좋은 소식이 있었다. 신입 사원이 처음으로 제안서를 완성했다. 칭찬했다. "잘했어요." 신입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니에요. 별거 아니에요. 아직 많이 부족해요." 나는 끼어들었다. "아니야. 잘한 거야. 첫 제안서야. 축하해." 신입이 놀란 표정으로 나를 봤다. "축하요? 이 정도로?" "당연하지. 작은 승리도 축하해야 돼." 점심시간에 후배와 밥을 먹었다. 후배가 말했다. "오늘 드디어 버그 하나 잡았어요. 일주일 걸렸는데." "축하해! 어려웠겠다." "아니에요. 일주일이나 걸린 걸요. 다른 사람들은 하루 만에 잡는데." "그래도 잡았잖아. 그게 중요해. 축하해야지." "선배님은 작은 것도 축하하시.. 2026. 1. 30.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29일 (목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3_끝내는 용기_마침표를 찍을 줄 알다 날씨: 맑음, 여전히 추움기온: 최저 -11도, 최고 -2도오늘 회사에서 3개월간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공식 종료했다. 어제 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팀원들이 아쉬워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만 더 하면...". 하지만 팀장이 말했다. "끝낼 때를 알아야 합니다. 계속하면 더 큰 손실입니다." 프로젝트 종료 보고서를 작성하며 생각했다. 끝내는 것도 용기다. 시작하는 것만큼. 저녁에 서재를 정리하다가 10년 전 시작한 책의 원고를 발견했다. 50페이지. 10년간 50페이지. 1년에 5페이지. 거의 진전이 없었다. "언젠가 완성할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10년이 지났다. 솔직히 말하면 이미 흥미를 잃었다. 3년 전부터. 하지만 버리지 못했다. "여기까지 썼는데 버리면 아깝잖아." 원고를 들고 한참을 .. 2026. 1. 30.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28일 (수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2_시작하는 용기_지금 바로 첫걸음을 날씨: 맑지만 춥다기온: 최저 -10도, 최고 -2도오늘 오전, 동료가 점심시간에 말했다. "나 예전부터 영어 공부 하고 싶었거든. 근데 시간이 없어서..." "언제부터 생각했어?" "5년 전부터." "5년?" "응. 근데 너무 바빠서, 시작하기가 어려워서. 준비가 안 돼서." 5년. 5년 전에 시작했다면 지금쯤 영어를 잘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작하기 어려워서" 5년을 보냈다. 나도 그랬다. 6개월 전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달리고 싶어", "운동해야 하는데", "건강 챙겨야지". 몇 년을 말만 했다. 시작하지 않았다. "내일부터 시작할게", "다음 주 월요일부터", "1월 1일부터". 항상 미뤘다. 이유는 많았다. "너무 바빠", "준비가 안 됐어", "날씨가 안 좋아", "신발이 없어". 핑계.. 2026. 1. 2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6년 1월 27일 (화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51_놓아주는 용기_집착을 내려놓다 날씨: 맑음, 화요일의 청명함기온: 최저-10도, 최고 -2도오늘 오후, 서랍을 정리하다가 오래된 명함들을 발견했다. 10년 전, 15년 전 명함들. 한때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 "언젠가 연락할 일이 있을 거야." 하지만 10년간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버리려다 망설였다. '버리면 나중에 필요할지도.' 하지만 결국 버렸다. 10년간 필요하지 않았으면 앞으로도 필요 없다.명함뿐만이 아니었다. 오래된 옷들, 안 쓰는 물건들, 읽지 않는 책들. 모두 "언젠가"를 위해 보관했다. "언젠가 입을 거야", "언젠가 쓸 거야", "언젠가 읽을 거야". 하지만 그 "언젠가"는 오지 않았다. 대신 물건들이 쌓였다. 공간을 차지했다. 마음도 무거웠다. 저녁에 회사 프로젝트 회의가 있었다. 3개월 전 시작한 프로젝.. 2026.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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