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공황장애극복기49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7일 (토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20_비교하지 않는 용기_나는 나의 속도로 간다 날씨: 구름 조금, 토요일의 여유기온: 최저 -3도, 최고 7도오늘 오후 2시쯤, 소파에 앉아 무심코 핸드폰을 켰다. SNS를 열었는데 대학 동기의 글이 제일 위에 떠 있었다. 사진은 해외 어느 도시의 고급 호텔 로비였고,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사진도 있었다. 캡션에는 "또 다른 도전, 또 다른 성공 "이라고 쓰여 있었다.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나는 뭐하고 있지?' 같은 나이, 47세다. 그는 세계를 돌아다니고 나는 집과 회사만 왔다 갔다 한다. 그는 성공이고 나는... 뭐지? 스크롤을 내렸다. 고등학교 후배는 창업에 성공해서 회사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올라와 있었다. 대학 선배는 교수로 임용됐고 책도 출간했다는 글이 보였다. 전 직장 동료는 이직해서 연봉이 2배가 됐다고 자랑하고 있었.. 2025. 12. 2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6일 (금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9_서툴러도 계속하는 용기_완벽하지 않아도 멈추지 않는다 날씨: 맑음, 금요일의 상쾌함, 머리가 깨질정도록 추웠음기온: 최저 -13도, 최고 -6도오늘 아침, 새벽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는데 옆에서 70대로 보이는 할아버지가 나를 가볍게 추월해 갔다. 우아하게, 마치 날아가듯이. 나는 그때 헐떡이며 겨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폼도 이상하고, 호흡도 엉망이었다. 3개월이나 했는데 왜 이렇게 서툴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그 자리에서 포기했을 것이다. "역시 나는 달리기 체질이 아니야"라고 말하며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서툴어도 괜찮아. 계속하면 돼'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5분을 채웠다. 완벽하지 않았다. 여전히 느리고, 여전히 숨이 차고, 여전히 폼이 이상했다. 하지만 완료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 2025. 12. 26.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5일 (목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8_확신 없어도 시작하는 용기_의심하면서도 발을 내딛다 날씨: 맑음 구름이 조금, 크리스마스의 잔잔함기온: 최저 -11도, 최고 -1도오늘 아침, 크리스마스인데 기대했던 눈은 오지 않았다. 창밖을 보니 그냥 회색빛 하늘뿐이었다. 사실 화이트 크리스 마스가 기다려는 지는데 눈이고 길도 질퍽하고 별로긴 하다. 아내와 아들은 학원에 가고, 나는 집에 혼자 남았다. 특별한 계획도 없었다. 그냥 평범한 목요일처럼, 조용히 책이나 읽으며 보내기로 했다. 3주 전 시작한 이 글쓰기 챌린지의 18번째 글을 쓰려고 노트북 앞에 앉았는데,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멈췄다. 갑자기 확신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게 맞나?' '의미 있나?' '누가 읽기나 할까?' '100개까지 쓸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빙글빙글 돌았다. 예전 같았으면 여기서 멈췄을 것이다. "확신이.. 2025. 12. 25.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4일 (수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7_두려워도 시작하는 용기_용기는 두려움의 부재가 아니다 날씨: 구름이 조금 있음, 크리스마스 이브의 설렘기온: 최저 -3도, 최고 4도오늘 저녁 6시, 조금 일찍 퇴근을 하다가 회사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7층에 근무하는 직원이 함께 탔다.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얼마전에 결심한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가끔 온라인 미팅에서 만나는데 다음에는 먼저 인사하자." 나는 평생을 낯을 가리며 살았다. 사람들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고, 특히 회사에게는 더욱 그랬다. 복도에서 마주치면 고개를 숙이고 빠르게 지나쳤고, 엘리베이터에서 같이 타면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어색함을 견뎠고, 주차장에서 눈이 마주치면 못 본 척하고 지나갔다. 사실 10년 전에는 조금 달랐다. 그때는 용기를 내서 인사를 먼저하기도 했고, 복도에서 만나면 "안녕하세요".. 2025. 12. 25.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1일 (일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4_준비되지 않았어도 시작하는 용기_완벽한 순간은 오지 않는다 날씨: 쌀쌀하고 맑은 날, 겨울의 일요일기온: 최저 -5도, 최고 0도전기장판을 안틀고 자서 그런건지최근 몇일 무리를 해서 인지아침에 일어나니 몸살기운이 왔다.따뜻한 물을 좀 마시고 해열진통제를 하나먹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 2주 동안 매일 글을 써왔다. 100가지 용기 중 14개.그리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2주 전, 나는 준비되지 않았었지.'용기에 대해 막연했다. 몰랐다.매일 하나씩 쓸 수 있을지? 확신 없었다.사람들이 읽을까? 의심스러웠다.100개를 다 쓸 수 있을까? 불가능해 보였다.하지만 시작했다.준비되지 않았어도.확신이 없어도.두려웠어도.그리고 지금, 14일째.완벽하지 않다. 여전히 부족하다.하지만 14개를 썼다.준비될 때까지 기다렸다면?아직도 첫 문장을 고민하고 있었을 것이다."언제쯤 .. 2025. 12. 21.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20일 (토요일)_100가지 용기이야기 #13_즉흥적이 되는 용기_순간을 사는 법 날씨: 흐리고 비내림, 토요일의 여유기온: 최저 0도, 최고 9도오늘 아침, 아내가 물었다."오늘 뭐 할 거야? 계획 있어?"예전의 나였다면 당황했을 것이다.'계획? 토요일 계획을 안 세웠네. 뭐하지?'그리고 급하게 계획을 짰을 것이다."음... 9시에 청소하고, 10시에 장 보고, 11시에..."하지만 오늘은 다르게 대답했다."모르겠어. 그냥 흐름대로 볼까?"아내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당신이? 계획 없이?""응, 오늘은 그냥 즉흥적으로 살아보려고."그렇게 시작된 하루.아침을 먹다가 문득 생각났다. "산책 갈까?"30분 걷다가 카페가 보였다. "커피 마실까?"카페에서 책을 읽다가 아내가 말했다. "영화 볼까?"영화를 보고 나오니 배가 고팠다. "뭐 먹고 싶어?""음... 파스타?""가자."계획 없는 하.. 2025. 12. 20. 이전 1 2 3 4 5 ··· 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