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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생활88

2024년 4월 23일, 금주 114일째, 즐겁게 또 충실히 감사하며 살아가자 금주 114일째다. 아직 금주 병아리 수준이지만 114라는 숫자가 주는 특별함도 있고 날이 날이니 만큼 금주에 대한 질문에 문의가 오면 대답은 할 수 있을것은 자신감이 생겼다. 사실 뭐 별거 없기는 하다. 그저 마음먹고 인정하고 참아내면 될뿐이다. 금주를 하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고 이제 몸과 마음이 술을 더 마시면 안될 것 같다고 인정하고 눈앞에 보이는 술을 참아 내는 것이다. 술만 그렇겠는가? 살아가면서 생기는 모든 유혹이 그런것 같다. 하고 싶고 놀고 싶고 쉬고 싶은것이 사람의 기본 마음이다. 뛰다 걸으면 앉고 싶고 앉아 보면 눕고 싶고 눕고 나면 자고 싶은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러니 그러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고 더 중요한 것들이 있음을 인정하고 참아 내는 것이다. 그렇게 참아낸 것의 보상으로 성장.. 2024. 4. 24.
2024년 4월 22일, 금주 113일째, 잠이 보약이다. 평범한 월요일이다. 그런데 그 평범함에 기분 좋음이 묻어 있다. 주말에 내린비로 미세먼지 없는 맑은 공기가 좋았고 비를 맞고 푸르게 새싹을 낸 나무들과 꽃봉오리를 열어보인 꽃들이 적당히 어울어져 한껏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자랑 하는 모습들이 좋았다. 그렇게 2024년 52주의 16번째 주 월요일을 시작했다. 오늘은 병원에 가는 날이다. 금주와 동시에 시작한 불면증 치료도 113일째가 되어간다. 경과가 좋아서 이제는 편하게 잠드는 날들도 있고 숙면을 하기도 한다.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정상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지극히 평범한 일상중의 하나인 잠자는 행위를 스스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병원과 약의 도움을 받고 있음이 조금은 자존심 상할때가 있다. 그래서 더욱 더 의지를 가지고 이겨내려고 하고.. 2024. 4. 23.
2024년 4월 21일, 금주 112일째, 술과 연결된 것들에 대하 바쁘게 움직였지만 그 속에 여유는 있었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중 저녁 날씨는 좋았던 일요일이다. 오늘도 오전에는 사우나를 마치고 서점을 들렀고 그렇게 책을 몇권 읽으면서 오전 시간을 보냈다. 읽고 싶은 많은 책들 중 세 권을 골라 조금씩 읽어 보았는데 결국 모두 마음에 들어 세 권을 모두 사가지고 왔다. 주말에 방문하는 서점에서는 꼭 한 권씩만 사 오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작심 일주일을 못 가는것 같다. 이놈에 책 욕심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시간 날 때마다 열심히 읽는 욕심을 한번 내봐야겠다. 사실 아래 그림과 같은 서재를 가지는 것이 꿈이기는 하다. 도서관에 버금가는 개인 서고를 소유한 성공한 남자 랄까? ㅎ 충분한 공간에서 수많은 책들이 파묻혀서 늘 책들과 함께 편안하게 읽고 잠들고 가끔은 위스키도.. 2024. 4. 21.
2024년 4월 20일, 금주 111일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벌써 금주를 한 지 111일째다. 3달이 넘어 4달이 다 되어 가고 있다. 2024년이 시작하며 1월 1일부터 금주를 하기 시작했는데 벌써 1분기는 진작에 끝났으면 2분기의 첫 30%도 거의 끝나간다.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인지 금주가 해 볼 만한 것이기이게 견딜만하다 보니 시간 가는 것이 느리다는 느낌이 없는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시간이 빨리가는 것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니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다. 금주가 해 볼 만한 것인지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쉬운 일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술을 마실 뻔한 정말 어려운 고비도 있었고 이 정도 참았으면 되었다라고 만족하며 그만둘까 생각도 했었던 적도 있었기에 마냥 쉽다고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 다만.. 2024. 4. 21.
2024년 4월 19일, 금주 110일째, 우리 서로 그렇게 응원하며 늙어가자 기쁜 날 이자 슬픈 날이다. 평범한 날이지만 특별한 날이며 다시 돌아온 금요일이다. 63년 전 시민들의 손으로 민주주의의 새 역사를 쓴 날이자 그 민주주의의 쟁취를 위해 많이 이들이 희생을 한 날이다. 누군가에게는 매년 돌아오는 4월 19일 이겠지만 또 다른 이들에게는 기쁘고 가슴 벅차며, 슬프고 그리운 날이기도 하다. 부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선택하신 이들에게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오랜만에 저녁 약속이 있었다. 오래 보고 지낸 사이는 아니고 짧은 시간 임팩트 있는 관계를 맺어가고 있는 동생인데 늘 나이 차이도 몇 살 안나는 나를 스승님이라고 불러주는 감사한 인생의 동반자 이자 친구이다. 가끔 잘 안 풀리는 일이 있거나 고민되는 일이 있으면 만나서 소주를 기울이며 생각을 나.. 2024. 4. 20.
2024년 4월 17일, 금주 108일째, 나약하지만 살아남은 존재 사람에 관하여 이 시간의 빠르기를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나 짧다. 어제가 주말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수요일지나고 있다. 무엇이든 생각이나 행동이나 일상에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지나가는 시간을 무기력하게 정통으로 맞으며 시간을 뒤에서 쫒는 인생을 살 수는 없다. 이래서 인간이 할수 있는 것과 인간이라는 존재가 세상이 움직이는 큰 모습에서 보면 한 없이 나약하고 가여운 존재 인가 보다. 그 나약한 존재의 모습으로 세상을 한번 이겨보겠다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이 새삼 대단해 보이는 하루다. 며칠 전부터 소화가 계속 안 된다. 술을 마실때야 술 때문에 소화기능이 떨어졌을 거라 짐작했고 역류성식도염이 재발했을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술을 안마신지도 나름 오래되었고 지난 3달 동안은 ..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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