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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39

2024년 8월 26일 ~28일, 백수생활 39일째, 심신일여(心神一如) 분명 새로운 한 주는 어제쯤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수요일이 지나고 목요일 새벽을 맞았다.그리고 나는 그냥 평범한 일상을 잉여롭게 살아가고 있다.도서관과 집을 왔다갔다 하고 있고 가끔 약속이 있어 강남에 나가고더할 나위 없이 여유롭고 호화로운 휴식을 보내고 있다.이 불경기에 그리고 경제상황이 점점 더 안 좋아질 거라고 생각되는 그 시점에 이러고 있는것이 맞는 일인가 싶은데...세상에 지금 당장 기여는 못할지언정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배워나가고 있고 모자람을 채워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인격과 마음을 수양하고 있으니곧 또 미래의 언젠가 더 많이 기여 할수 있고필요한 사람으로 살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매일을 답잡고 나름은 아깝지 않게 보내고 있다. 글을 쓰는 현재 몸상태가 별로다몸이 안좋은 것에 .. 2024. 8. 29.
2024년 7월 31일, 백수일기 11일째, 정식 퇴사일 날씨가 많이 덥다.최장 열대야가 지나가고 있다.올해처럼 이렇게 에어컨을 많이 가동한 해도 최근 기억에는 없었던 것 같다.그런데 분명한 것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예전에는 정말 이런 더위는 없었는데지구온난화가 정말 문제인것 같다. 낮기온은 33~34도를 지속 유지하고 있고글을 쓰는 지금이 10시 30분을 지나가고 있는데도27도에서 더 내랴ㅕ가지 않고 있다.무엇보다 여전히 습도가 높아서 숨이 막힐 지경이다.얼마나 더 이러한 날씨가 유지되려는지...오늘 뉴스에 온열환자가 1000명을 넘었다고 하는데이제 그만 가을에게 바통을 건네주고 내년을 기약하는 것이 어떨지..느끼기에는 더운데 요즘 유독 하늘은 정말 예쁘다.원래 이쁜 꽃과 버섯이 독이 있다고 누군가 그랬는데좋은 날씨가 보기에만 좋은 것 같은 요즘이다... 2024. 8. 1.
2024년 7월 27일, 백수일기 8일째, 사람은 주어진 에너지가 있다. 어제 과음이 이유였을까?아침에 머리도 아프고 속도 별로 안 좋다.아침부터 푹푹 찌는 날씨 덕분에 더욱 그런 것 같다.이것도 일종의 트라우마 비슷한 것이다. 어릴 적이었다한여름 친구들과 바닷가로 캠핑을 떠나  술을 잔뜩 마시고 다음날 일어났을 때 뜨거운 태양 더 뜨거운 모래사장 계속되는 숙취는 정말 최악의 조합이었다.그 느낌이 정말 싫어서 한 동안은 정말 한 여름에는 술 마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오늘 아침이 딱 예전의 느낌이 났다.그래서 결국 에어컨을 틀고 좀 더 누워있었더니 상태가 좀 좋아지기는 했다.술 마신 양을 생각하면 술을 끊었던 시기 간이 좀 싱싱해진 것 같다.간은 재생불가 장기라고 알고는 있으나...이 정도 마시면 원래 하루종일 시체놀이를 했어야 하는데커피 한잔 마시고 시원한 물몇잔.. 2024. 7. 28.
2024년 7월 26일, 백수일기 7일째, 새로운 인연 그리고 원래 좋은 인연 지난 며칠 일본을 참 많이도 걸었다,많이 먹고 많이 걷고 많이 마셨다.그리고 정말 많이 더웠다.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일어나는데 좀 힘들었다.이런 걸 여독이라고 하는 것 같다.유럽을 20일넘게 안 쉬고 돌아다녀도 멀쩡한 나였는데이제 고작 일주일 짜리 여행에도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역시 인생무상 (人生無常)이라는 옛 어른들 말이 하나 틀린 것 없다. 하루정도 좀 쉬면 좋겠지만점심약속 저녁약속 하루 오늘 하루에만 약속이 4개다.백수가 뭔 미팅 일정이 이리도 많은지회사에 다닐 때도 이렇게 미팅을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 ㅎ 그럼에도 백수인데 찾아주는 사람이 있고만나주는 사람이 있으니몸은 좀 힘들었지만 기쁜 마음으로기분 좋은 생각으로 일어나 준비하고 출발했다. 약속 4개 중 3개가 코엑스 근처에서 있는데다행히 집에서.. 2024. 7. 27.
20204년 7월 24일, 백수일기 5일째, 쿄토 아라시야마를 잠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걱정을 했었다.사실 걱정할 것도 없다.그저 비가 오면 비를 안 맞을 장소를 택해서남아있는 여행 일정을 보내면 그뿐이다.그럼에도 가보고 싶은 곳이있고 나름에 플랜이 있으니 비가 안오기를 바랄 뿐이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살짝 열어봤는데 역시나 기우였다.적어도 아침에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고여전히 아주 무더운 아침이 시작되고 있었다.오늘은 쿄토에 잠시 다녀오고 싶었다.난 쿄토의 고느넉한 그 느낌이 좋다.그리고 왠지모를 1000년 일본 수도의 기운이 늘 좋았다. 어디가든 렌트를 하거나 택시를 타는데오사카가 정말 여행하기 애매하다.그래서 이번에 정말 일 년 치 전철을 탄 것 같다.뭐 이 또한 좋은 경험이었다. 오전 일찍 준비를 하고 니폰바시에서 전철을 타고두 번 환승을 하.. 2024. 7. 24.
2024년 7월 23일, 백수일기 4일째,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무더운 오사카의 두 번째 날이 시작되었다. 구름 한 점 없는 전형적인 섬의 습하고 쨍한 날씨였다. 햇살이 정말 뜨거워서 선크림 없이는 하루만 있어도 새까맣게 타버리는 날씨다. 여행은 절대 부지런히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휴양지가 아닌 이상 불가능 한 것 같다. 오늘은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 하루종일 머무르기로 했다. 미리예약해 둔 입장권과 익스프레스가 있어 수월했지만 그럼에도 사람이 정말 엄청나게 많기에 오픈런을 해야만 했다. 숙소가 니폰바시 역이어서 택시를 타기에는 비용이 좀 부담되어 전철을 한번 갈아타고 30분도 안되어 유니버셜에 시티에 도착했다. 니폰바시역에서 니시쿠조까지 긴테스 나라선을 타고 이동하여 니시쿠조로에서 내려서 JR로 갈아타고 P라인을 타면 3 정거장 이동하면 도착이다. 역에 도착하..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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