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술끊기기록63 2024년 1월 18일, 금주 18일째..여전히 이상 없음 중국 고대 하(夏)나라 우(禹) 임금 때, 의적(儀狄)이라는 사람이 술을 처음으로 만들어 우 임금에게 바치자 우임금이 마셔 보고는 “후세에 술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사람이 많겠구나!”라고 했다. 우 임금은 술도 멀리 하고, 술을 만든 신하인 의적도 멀리했다. - 주훼인생(酒毁人生) - 술이 인생을 무너뜨린다 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中 - 비슷한 일상이 지속 되고 있다 나름은 건강하고 모든 쾌락을 자제하는 루틴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중 절제하는 가장 큰 쾌락이 음주 였을것 같다. 왜냐하면 가장 쉬운 일탈이었으며 너무 쉽게 가면을 쓸 수 있었고 취하고 나면 다른 세상인것 처럼 모든 것이 쉬워보였으며, 모든 할수 있을것 같았다. 이런 최대 쾌락을 갑자기 끊어 낸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였.. 2024. 1. 19. 2024년 1월 17일, 금주 17일째 현재까지 이상 무. 오늘도 별일 없이 지나가고 있다. 하루종일 눈과 비가 번갈아가면서 내렸고 일부 해가 잘 들지 않는 곳에는 하얗게 눈이 쌓인 곳들도 보였다. 뭔가 하늘에서 내리는 날에는 이전 같았으면 마치 퇴근 시간을 기다린듯 급하게 근처 주점으로 향해 뜨끈한 국물과 전류(파전, 해물파전, 김치전)와 함께 탁주를 시원하게 한잔 하며 붉게 올라오는 얼굴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떠들었으리라 하지만 이 또한 생각 나질 않는것을보니 이렇게 또 다른 일상에 익숙해 지는 듯하다. 일과 후의 저녁을 굳이 계획하지 않아도 그냥 당장의 눈앞에 펼쳐진 내리는 눈의 모습과 풍경을 보며 따뜻한 차한잔 마시면서 현재 이시간을 즐기는 것도 충분히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조금씩 현실과 현재에 집중하는 나로 바뀌어 가는것이 좋은것 같다. 장염.. 2024. 1. 18. 2024년 1월 15일, 금주 15일. 역시나 술생각 없이 지극히 평범하고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다. 잠시 잠시 몰려드는 스트레스와 화로 눈앞에 술병들이 스쳐갈때가 있었지만 그때뿐이었고 더이상의 유혹은 없었다. 두번째로 병원을 찾았다. 역시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란 말이 괜히 생긴것이 아닌것 같다. 술을 안마시도고 지난 한주 잠을 잘 잘 수 있었고 부작용 없이 일상을 이어 나가고 있다. 4주쯤 지나면 자연스럽게 수면이 이루어 질것이라고 하니 기대하며 지내게 된다. 술을 끊은 날부터 점심을 안먹고 있다. 처음에는 장염증상 때문이었고, 그 다음에는 점심시간 한시간 동안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30분 정도는 책을 번역하고, 이후 30분은 책을 읽거나 정해놓은 동영상을 본다. 아래 사진 & 동영상이 현재 번역하고 읽고 보는 컨텐츠 이.. 2024. 1. 16. 2024년 1월 13~14일, 금주 두 번째 주말 전날 불금에 가족들과 치킨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책을 읽다가 좀 늦게 잤더니 오랫만에 완전 늦잠을 자버렸다. 거의 9시가 다되어 일어났다. 몇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병원을 다니면서 정식으로 불면증을 치료받고 있기에 약의 효과도 있었겠지만 왠지 술을 안마시고 정신도 맑아지고 마음도 좀 안정되니 잠자는 것이 좀 편해 진것 같다. 주말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술을 안마셨는데 오늘은 그 특별한 일이 있는 날이다. 금주 하고 처음으로 마주하는 위기라고나 할까? 5년전 인연이 되어 그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겪었고 동생처럼 잘따르고 잘 성장 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이 집으로 최대를 했다. 물론 단독 초대가 아니기에 술꾼 지인들이 몇명 같이 올테고 초대를 한 동생도 술고래 이기에 내심 긴장을 좀 했다... 2024. 1. 15. 2024 년 1월 12일, 금주 12일째 주번째 금요일. 사업계획이 이번주에 마무에 되고 조금은 마음에 여유가 있는 금요일 이다. 이전 같은면 몇달동안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그간의 고생을 마치 무협지의 주인공이 된것처럼 무용담을 만들어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었겠지만 술을 안마시기로 하니 모두 삼사오오 흩어 지고 대부분 일찍 집으로 향하는 모습 이었습니다. 또한 오늘은 창립기념일로 오전 근무만하고 오후에는 조기 퇴근을 하도록 했다. 이 또한 이전 같으면 건물을 돌고 메신저를 날리며 남아 있는 직원들을 모아 당연히도 낮술을 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이 또한 내가 술을 안마시기로 하니 추진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생각해 보면 이전에도 다들 빨리 퇴근해서 쉬고 싶고 마음이고 개별 일정이 있었음에도 상사인 내가 뭔가 하자고 하니 싫었음.. 2024. 1. 15. 2024년 1월 11일, 금주 10일 +1일째 다행이 별탈없이 지나가고 있다. 일주일이나 10일쯤 되면 위기가 한번은 오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아직은 큰 위기가 없다. 업무 스트레스도 잘 넘겼고, 음식의 유혹도 잘 참아내고 있으며 불면도 아직은 잘 넘어가고 있다. 이렇게 아무 문제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퇴근 시간 전 아들이 감자탕이 먹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술을 안마시니 저녁식사를 같이 할수 있어 참 좋다. 늘 가던 동네의 감자탕 집으로 갔다. 익숙한 분위기 익숙한 냄새 그리고 익숙한 비주얼 그리고...국물 한스푼....."시원하다" 그럼 당연히 이 상황에 어울리는 녹색병이 있어줘야 하는데.... 하지만 생각 했던 위기는 오지 않았다. 전여자친구는 시원하게 맥주를 한병 마셨고 나는 그냥 원래 그랬었던 것처럼 병을 따고 따라 주기만 했다.. 2024. 1. 12. 이전 1 ··· 7 8 9 10 1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