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술끊기기록63 2024년 2월 16일, 금주 47일째, 어려운 술자리 이제는 금요일을 지나 주말을 맞이하는것을 특별히 카운트 안해도 될정도로 술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일상이다. 하지만 금요일은 여전히 금요일이고 조금은 설레는 휴일의 전날이다. 이전의 금요일은 마음편히 술을 마실수 있는 불금 이기에 좋았다. 마치 법에 정해진것 처럼 꼭 마셔야 할 듯 특별한 이유가 없이도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 메뉴를 선정하고 주종을 고민하여 술집으로 향했다. 어찌보면 이런 행동을 좋게는 습관 나쁘게는 중독이라고 부르는것 같다. 중독도 습관도 좋은 의미를 쓰여질 수 있으나 술과는 연결하는 것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랬던 금요일이 이제는 아무일 없는 일상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조용히 생각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기다려 지는 휴일의 전날이 되었다. 그렇게 평소처럼 .. 2024. 2. 19. 2024년 2월 15일, 금주 46일째, 업스트림을 위한 작은 변화 세계 정세는 불안하지만 당장 전쟁이 난것도 아니고 경기가 바닥이라 걱정이지만 아직 대공황이 온것도 아니기에 큰 감정의 동요도 스트레스도 없이 평온한 날을 보내고 있다. 전쟁과 대공황 처럼 큰일이 어찌보면 우주의 티끌같은 내인생에 무슨 큰 영향을 주겠나 싶겠지만 가늠 할 수도 없는 거리의 태양 빛에 의해 막대한 영향을 받고 살아가듯 지구 안에서 벌어지는 일이니 당연히 일상 스트레스의 근원이며 많은 부분 영향을 당연히 받는다고 생각하면 살고 있다. 다행히 거시적으로 큰 동요가 없을 뿐 하루에도 작던 크던 수백건씩 생각하고 고민하고 화가나고 웃고 하는 사람이기에 정신적 피로함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스트레스가 가중되에 쌓이는 이러한 피로함을 이겨보겠다고 술잔을 술병을 참 많이도 비워 냈던것 같다. 그런데 그때는.. 2024. 2. 16. 2024년 2월 14일, 금주 45일째, 발렌타인데이 춥거나 따뜻하거나 즐겁거나 화가 나거나 집이나 회사에서나 아직은 음주 충동 없이 잘 지나가고 있다. 요약하면 날씨나 기분 장소에 상관없이 술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술을 즐길때는 위의 몇 가지 말고도 수백 만가지 술 마실 좋은 핑계가 많았다. 날이 좋아서 시원한 맥주 원샷 날씨 추우니 호호불어 따뜻한 사케 한잔 비가 오니 말걸리 한사발 기분이 우울하니 깡소주 한병 오늘은 우아하게 위스키 한 모금 사람은 의지만 있다면 그 의지와 연관 시켜서 무언가 추진 하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정말 생각이라는 것의 힘이 새삼 대단함을 느낀다. 그래서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고 지구에 군림하고 살고 있는것 아닐까 ? 저런 수백만가지의 이유 들 중 하나로 오늘 (발렌타인데이)역시 술마시기 좋.. 2024. 2. 15. 2024년 2월 13일, 금주 44일째, 일상 복귀 짧은 연휴를 뒤고 하고 다시 일상에 복귀했다. 그리고 특별한 일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몇일 쉬었으니 당연히 처리 할 업무는 평소 보다 많았고 짧은 기간 이지만 4일 동안 편안 함에 익숙해진 몸을 움직이려니 피로도가 평소보다 높기는 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술로 시작하여 술고 끝났던 이전의 연휴들과는 다르게 몸이 심하게 괴롭지 않았다. 속쓰림도 없었고 숙취로 인한 고생도 없기에 나름 휴가끝 업무 시작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보통 연휴가 끝나거나 주말이 끝나고 출근한 저녁이면 동료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특이한것이 아니라 늘 술집이 즐비한 거리에는 가득 사람들로 넘쳐났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또 기분만 그런것인지 통계를 보면 분명 결과는 다르다. 통계가 의심(?)되지만 믿어야지 어쩌.. 2024. 2. 14. 2024년 2월 11일, 금주 42일째, 여전히 명절 연휴 中 2박3일의 짧은 고향방문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명절이 휴일이라 월요일이 대체 공휴일이기에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아직은 연휴가 오늘 포함 하루가 더 남았다. 반나절의 휴일이 더 생긴 샘인데 월요일 오후에 회사에 나가는 나로써는 뭔가 큰 감흥이 없다. 다른 명절과 비교하면 연휴가 좀 많이 짧은 느낌도 있다. 하지만 작은 것에도 늘 감사하라고 했으니 이 작은 반나절의 소중한 휴가에 감사하며 내일 오후 가족들과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을 해야겠다. ㅎ 술을 즐길때는 늘 술독에 빠져서 살던 명절 연휴 였기에 고향에서 그렇게도 과하게 술을 마셨고 피곤도 하고 숙취도 남아 있는데 보통 고향에서 돌아오는 날이면 또 운전의 여독을 푼다는 핑계로 술병을 비워내고 남은 휴일의 반정도는 침대와 한몸이 되어 .. 2024. 2. 12. 2024년 2월 9일 ~10일, 금주 40일~41일째, 설 명절 연휴 술을 마시지 않기 시작하고 첫 명절이다. 예전의 명절들 처럼 무언가 특별한 느낌은 없다. 느낌이 조금씩 없어진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작은 의미와 기쁨 그리고 익숙한 일상들에서 갑자기 무뎌진것 같은 느낌이라 좀 슬프다. 그러지 말아야지 여러 번 다짐했는데 쉽지 않다. 나이를 조금씩 더 먹어가고 신경쓸일이 많아지고 풍파를 겪다 보니 일상의 소중함에 반응을 하는 감정이 많이 사라지는것 같다. 어찌보면 설날은 살아가면서 아무리 많아도 100번정도의 특별한 이벤트 인데 이것을 별 느낌없이 넘기는것이 좀 이상하기는 하다. 인생에 100번이면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순간일텐데... 작고 익숙한 것들을 소중히 하는것이 어려운 일인것 같다. 아직도 머리속에는 설날하면 기억속에 깊이 저장되어있는 고유의 장면들이 있다. 폭.. 2024. 2. 11. 이전 1 ··· 3 4 5 6 7 8 9 ··· 1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