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술끊기일기49 2024년 1월 20~21일, 세번째 주말 여전히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고 평소와 다름없이 지나가고 있다. 여전히 술 생각 없이, 술에 대한 그리움 없이 안정적인금단 증상 속의 세번째 주말이다. 금주도 성공 적이지만 좀더 기쁜것은 금주 후 시작한 치료로 불면증이 많이 좋아 졌다는 것이다. 술을 마실때는 늘 술을 마시니... 피곤해서 자는건지 술에 취해쓰러져 있다가 일어나는 건지 알콜에 마취가 되었다 깨어나는 것인지 모르고 살았다. 확실 했던건 아무리 피곤해도 술을 안마시는 날에는 거의 잠을 못잤던 기억이 많다. 술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지 않기에 시도를 못했던 불면증 치료를 금주와 함께 시작했다. 다행히 규칙적으로 수면을 취하고 있고 별 불편함 없이 적당히 자고 아침에 잘일어나고 있으며 주간에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정.. 2024. 1. 22. 2024년 1월 19일, 금주 19일째 3번째 금요일 벌써 3번째 금요일이 지났다. 그리고 별로 특별할 것 없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 문득 인지하게 된것인데 이전에 술을 마실때는 금요일 일과 후에도 직원들이 꽤 늦게 까지 남아 있었는데 최근 3주 동안은 직원들이 칼튼근을 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이 또한 반성하게 되는 포인트인데 이전에는 "저 인간이 또 한잔 하자고 하려나" 하는 마음으로 친구와의 약속, 가족고의 시간들을 미루고 기다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그 인간이 술을 마시자고 할일이 없으니 부담없이 빨리들 들어 가는것 아닐까? 돌아보면 늘 내 중심으로 생각을 하며 살아온것 같다. "강요하지 않는다 자유의지대로 움직여라" 라고 늘 말은 했고 행동도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단지 나의 생각이었고 나만 편한 생각이었던것 같다. 아무리.. 2024. 1. 21. 2024년 1월 18일, 금주 18일째..여전히 이상 없음 중국 고대 하(夏)나라 우(禹) 임금 때, 의적(儀狄)이라는 사람이 술을 처음으로 만들어 우 임금에게 바치자 우임금이 마셔 보고는 “후세에 술 때문에 나라를 망치는 사람이 많겠구나!”라고 했다. 우 임금은 술도 멀리 하고, 술을 만든 신하인 의적도 멀리했다. - 주훼인생(酒毁人生) - 술이 인생을 무너뜨린다 허권수의 한자로 보는 세상 中 - 비슷한 일상이 지속 되고 있다 나름은 건강하고 모든 쾌락을 자제하는 루틴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 중 절제하는 가장 큰 쾌락이 음주 였을것 같다. 왜냐하면 가장 쉬운 일탈이었으며 너무 쉽게 가면을 쓸 수 있었고 취하고 나면 다른 세상인것 처럼 모든 것이 쉬워보였으며, 모든 할수 있을것 같았다. 이런 최대 쾌락을 갑자기 끊어 낸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였.. 2024. 1. 19. 2024년 1월 15일, 금주 15일. 역시나 술생각 없이 지극히 평범하고 평화로운 하루를 보냈다. 잠시 잠시 몰려드는 스트레스와 화로 눈앞에 술병들이 스쳐갈때가 있었지만 그때뿐이었고 더이상의 유혹은 없었다. 두번째로 병원을 찾았다. 역시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란 말이 괜히 생긴것이 아닌것 같다. 술을 안마시도고 지난 한주 잠을 잘 잘 수 있었고 부작용 없이 일상을 이어 나가고 있다. 4주쯤 지나면 자연스럽게 수면이 이루어 질것이라고 하니 기대하며 지내게 된다. 술을 끊은 날부터 점심을 안먹고 있다. 처음에는 장염증상 때문이었고, 그 다음에는 점심시간 한시간 동안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30분 정도는 책을 번역하고, 이후 30분은 책을 읽거나 정해놓은 동영상을 본다. 아래 사진 & 동영상이 현재 번역하고 읽고 보는 컨텐츠 이.. 2024. 1. 16. 2024년 1월 13~14일, 금주 두 번째 주말 전날 불금에 가족들과 치킨을 먹으며 영화를 보고 책을 읽다가 좀 늦게 잤더니 오랫만에 완전 늦잠을 자버렸다. 거의 9시가 다되어 일어났다. 몇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병원을 다니면서 정식으로 불면증을 치료받고 있기에 약의 효과도 있었겠지만 왠지 술을 안마시고 정신도 맑아지고 마음도 좀 안정되니 잠자는 것이 좀 편해 진것 같다. 주말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술을 안마셨는데 오늘은 그 특별한 일이 있는 날이다. 금주 하고 처음으로 마주하는 위기라고나 할까? 5년전 인연이 되어 그 짧은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일을 겪었고 동생처럼 잘따르고 잘 성장 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이 집으로 최대를 했다. 물론 단독 초대가 아니기에 술꾼 지인들이 몇명 같이 올테고 초대를 한 동생도 술고래 이기에 내심 긴장을 좀 했다... 2024. 1. 15. 2024년 1월 10일, 금주 10일째 작심삼일을 잘 넘기고 일주일을 견뎠으며 어느덧 10일을 지나게 되었다. 다행히 여전히도 자발적인 음주욕구는 크게 없는 상황이다. 다만 오늘 오후 업무와 일정이 좀 타이트 해서 말도 많이하고 생각이 많았던 것인지 좀 지치다보니 버릇처럼 소주한잔 시원한 맥주한잔이 잠시 생각나기는 했었다. 이런것을 보면 적절한 알콜의존증으로 꽤 오랜 시간을 지내온것 같다. 무의식적인 흐름이었기에 정신 차리고 바로 현실로 돌아올수 있었다 저녁 6시 40분경 거절하기 힘든 분으로 부터 저녁식사를 함께하자는 연락이 있었다. 물론 그분도 내가 금주 상황인것을 아는터라 강요하시지는 않았다 동시에 장염이 있음을 말씀 드리고 저녁 자리는 다음으로 연기했다. 큰 고비를 넘었다. ㅎ 장염이 안정되니 입이 심심한 것인지 군것질 거리가 여기저기.. 2024. 1. 11. 이전 1 ··· 5 6 7 8 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