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백수일기(130일 완결)284 2024년 8월 25일, 금주85일째, 어떻게 살것인가? 봄의 시작인가? 어제 낮에는 23도를 넘나들며 반팔을 입어도 될것 같은 날씨 였는데 오늘은 거의 10도 가까이 떨어져 다른 나라에 온것 같은 날씨였다. 일교차가 커지는 것을 보니 계절이 바뀌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낮아진 기온에 비까지 내려서 더 추운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봄비인 것 같다. 간혹 보이던 봄 꽃이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온 사방 천지에 만개 할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게 된다. 나는 이상하게 신정이나 구정 보다도 이시기가 뭔가 마음먹기에 더 좋은 시기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월 1일이나 구정때가 되면 면 무언인가를 끊거나 줄이거나 배우거나 ...등등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나는 봄에 맞춰서 뭔가 하는걸 좋아했던것 같다. 모든것이 다시 소생하는 계절인 봄에 맞추어 나의.. 2024. 3. 26. 2024년 3월 23일~24, 금주 83~84일째, 고비를 넘다. 금주 83일째 결국 100일의 문턱을 넘지 못 할 위가 있었으나 나는 의지의 한국인 아니던가 ? 이겨냈다. [우리 부모님과 선배님들 세대는 정말 의지의 한국인 이였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084401&memberNo=51907070 좀비가 와도 한국인들은 출근할 수 있는 이유 [BY KLAB] 1990년 폭우와 홍수를 뚫고 출근한 한국인들, 크랩이 모아봤습니다!요즘 커뮤니티에서 화제... m.post.naver.com 이것이 뭐라고 이렇게 뿌듯하다는 말이지 ㅋ ? 다행히 마음을 잘 다스렸고 술대신 물을 너무 마셔서 상당히 배가 부른 상태의 주말이었다. 이사한지 두 달이 되었고 잠깐씩 친인척들과 친구들이 다녀갔고 그때의 방문은.. 2024. 3. 25. 2024년 3월 22일, 금주 82일째, 그만두기의 기술 다시 돌아 온 금요일 오랫만에 비가 내렸다. 봄 비라고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포근했다. 날씨도 우중충하고 기분도 싱숭생숭 정말 어디 허름한 술집에 쳐박혀서 낮술하기 좋은 날이다. 술을 마시고 싶다기 보다 그냥 기분이 그런 날이다. 습기 가득하고 차분히 내려 앉은 누구나 다 아는 그런 기분의 날이다. 최근 일터가 좀 혼란 스럽다. 갑자스러운 조직변경 보직변경 인사이동 면직되는 인원이 있고 누군가는 새로운 리더가 된다. 이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느껴지면 좋으련만 언제나 어디서나 그렇듯 인사이동에는 늘 뒷말이 많다. 나 역시도 대상자이고 변화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잘 잡아가려고 노력중이다. 내가 초연하지 않으면 더 많은 혼란이 생길것이기에... 혼란스러워 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기분 .. 2024. 3. 23. 2024년 3월 21일, 금주 81일째, 대단한 사람들 한 동안 외부 활동을 잘 안했는데 아주 외부 활동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리멤버가 되었든 링크드인이 되었든 아니면 지인이 소개하고 아무리 어려운 자리라도 현재 하는 일과 관련이 없거나 친목모임, 단순한 소개자리는 왠만하면 거의 거절을 했다. 최근에는 술을 끊기까지 했으니 더욱더 참석 할 자리는 많이 없었다. 내가 먼저 원하는 만남이 아니고서야 거의가 리크루팅 관련 미팅 아니면 새로운 비지니스 관련 만남인데 자리를 옮기는것에 당장 관심이 없기도 했고 이미 하고 있는 일들이 많아 새로운 비지니스를 벌리기도 버거웠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내부에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물론 내부 조직도 작지 않은 지라 이것만 잘하는 것도 힘들었다. 어쩌면 버러웠기에 집중할 것에만 집중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 2024. 3. 22. 2024년 3월 20일, 금주 80일째, 아무리 어려워도 이겨 낼 수 있다. 익숙해진 것을 버리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오늘도 루틴을 지키고자 산책길에 나섰다. 사무실 근처에 리쿼샵이 있는데 산책 길 오랫만에 아무 생각없이 리쿼샵을 들렀다. 마시지도 않는 술이고 관심도 없는 술인데 입장과 동시에 왜 이렇게 가슴이 뛰고 눈이 휘둥그레 지는 것인지 거짓말을 좀 보태서 무엇에 씌인것 처럼 와인 수십병의 들어서 라벨을 확인하여 원산지를 확인하고 포도품종, 알콜 함량과 빈티지를 보고 맛과 향은 어떨지 상상을 하며 한참 시간을 보냈다. 물론 와인코너를 검색한 다음에는 위스키쪽으로 이동하여 새로운 것이 있는지 요즘 위스키 수급은 어떤지도 확인해 보았다. 누가 보면 영락없는 애주가 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금주중이다. 코로나 시기 해외여행의 축소로 국내 제주도 여행 정도가 허.. 2024. 3. 21. 2024년 3월 19일, 금주 79일째, 좋은 변화의 기운에 살다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낮 술 한잔 마시고 싶어 지는 날이었다. 하루 종일 사무실 구석에서 컴퓨터와 씨름하다가 루틴인 산책을 하려고 15시가 넘어 밖으로 나섰는데 날씨가 제법 찼다. 기온은 10~12도 정도로 그리 춥지 않았는데 바람도 좀 불고 낮에 잠깐 비가 온 탓인지 체감 기온은 훨씬 더 춥게 느껴졌다.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술 생각이 가장 많이 나고 술마시기 좋은 계절과 기온이 입김이 살짝 나며 쌀쌀해 지는 때였다. 시기적으로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와 겨울을 나고 봄이 오기 직전의 날씨다. 쌀쌀해진 날씨에 술집을 찾아 들어가 따뜻한 국물을 시키고 안주나올때 까지 손을 호호불고 비비며 깡소주를 한잔 털어 넣으면 짜릿하게 넘어가는 알콜과 코로 풍겨오는 소주향 만으로 세상을 .. 2024. 3. 20.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4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