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금주기록103 2024년 3월 8일, 금주 68일째, 회자정리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反) 2024년 3월 8일 오전 10시경 3월 18일로 예정되어있던 정식 인사발령의 사전 공지가 발표 되었다. 22년 8월경 부터 1년 7개월여 함께 동고동락 ... 말그대로 함께 괴로움과 즐거움을 함께했던 여러 동료들과의 실제 마지막 날인것이다. 예정되어 있었고 알만한 직원들은 거의 알고 있는 이벤트 였다. 그리고 나 조차도 당연히 있어야 할 일 이라고 받아드렸다. 임원을 겸직하는 경우는 잘없으니 때가 올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막상 발령 공지를 보고나니 평점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술을 끊고 처음으로 간절히 술을 이용하여 피신하고 싶었고 어디론가 숨어 버리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시작만큼이나 마지막이 중요하다. 내가 초연해야 다른 사람들이 흔들리지 않는다 내가 가볍지 않아야 다른 이들이 중심을.. 2024. 3. 9. 2024년 3월 7일, 금주 67일째, 불면증이 또 점점 심해 진다. 술을 마시고 싶어서는 아닌데 예전에 그랬듯이 잠이 안오니 잠시 위스키를 마셔볼까? 하는 몹쓸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역시 술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 했었던것 같다. 마치 약먹은 것 처럼 취하며 쓰러지고 기절하듯 잠이들어 깨질것 같은 머리를 부여잡고 다시 일터로 향하던 그 기억이 무엇이 좋다고 다시 또 술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어쨌듯 처방 용량을 조금씩 올려보는데 여전히 자고싶은 만큼 잠들지 못하고 중간에 깨고 자고를 반복하다 결국 이른 새벽 일어나 뜬 눈으로 아침을 맞는다. 머리속이 맑지 않다는 것이다. 걱정이 있는지 불안이 있는지 무엇인지는 어렴풋이 알겠는데 마치 안개가 낀것처럼 어떻게 걷어 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이것만 해결되면 이번만 지나면 괜찮아 .. 2024. 3. 8. 2024년 3월 6일, 금주 66일째, Inner peace 잠이 부족한 탓 인지 하루종일 머리가 멍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갑자기 고열까지 있어 진통제를 먹고 좀 더 누워있었는데 열은 떨어졌는데 컨디션이 좀 안 좋은 것 같았다. 술을 안마시고 있는데도 주기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두통이 있으며 잠을 못이루는 것을보면 이전의 건강 이상 증상들이 모두 과도한 음주때문이라고는 말 할 수 없을 것 같다. 합리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어떠한 현상들에 의하며 주기적으로 비주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이 스트레스가 건강 이상의 근간이되어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받아오고 있었는데 술을 마시면 이러한 현상 또는 기분이 완화가 되니 마치 신경안정제 처럼 마셨으나 술 또한 과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악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술이만나 음에 상승효과를 만들었.. 2024. 3. 7. 2024년 3월 5일, 금주 65일째, 초연함 그리고 새로운 인연 경칩이 지나서 일까? 낮 최고 기온은 그대로 인것 같은데 공기가 따뜻해진 느낌이다. 바람이 포근까지는 아니고 덜 쌀쌀해진 것 같다. 봄이 오고 있고 또 한 번의 계절이 가고 있다. 계절이 변화 때문인지 금주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지속 해서인지 정확하게 무슨 감정인지는 모르겠는데 나에게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갑자기 코 끝에서 향 냄새가 나면 가까운 미래에 장례식이 있었고 동남아의 골목 향기가 나면 (냄새를 정확하게 어떻게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꼭 멀지 않은 미래에 동남아시아 쪽으로 이동 할 일들이 생겼었다. 정확 하지는 않지만 뭔가 변화의 입구에 서있는 듯 한 느낌이다. 어떤 변화든 초연하게 자신있게 그리고 내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떤 변화에도 무덤덤해지지 않고 치우치치 않으며.. 2024. 3. 6. 2024년 3월 2일~3일, 금주 62일~63일째, 주말 루틴 2024년의 아홉 번째 주말이며 금주를 하고나서 맞이하는 아홉 번째 주말이기도 하다. 세 번째 달이되었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는것에 만족하고 있다. 평생을 마시면서 살줄 알았던 술을 안마시고 있다니 내심 뿌듯할때가 있다. 금주 두 달이 이런 기쁨을 가져가 준다면 기간이 100일을 넘고 6개월을 지나 일년이 되면 정말 무엇인가 해냈다는 기쁨으로 또 다른 도전들을 이어나 갈 수 있을 것 같은 왠지모를 벅찬 기분이 든다. (이게 가슴 벅찰 일인가 싶다?) 어느 책에 서인가 읽었던 문구가 생각난다. 미래의 내가 되고 싶은 모습, 이루어 낸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상상했을때 그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분 된다면 그 일을 하면되고 그것이 진짜 목표가 될수 있다. 정말 많은 목표들과 꿈들이 있을텐데 술에서.. 2024. 3. 4. 2024년 3월 1일, 금주 61일째, 삼일절 휴일 그리고 일상 어렵게 마음먹었고 쉽게 시작은 했는데 생각보다 고통 스럽지 않게 금주 두달을 넘어섰다. "드디어 두달" 뭐 이런 미사여구가 필요할 것 같지만 예전부터 만나던 사람이 아니면 멀지 않은 과거에 술고래처럼 술을 마셨던 사람인지 모를 정도로 술과는 정말 상관없을 삶을 잘 살아내고 있다. 원래 나 자신에에게는 정말 엄하고 엄격하고 칭찬에 인색한데 이번에는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줄만 할 정도로 무던하게 잘 견디고 있어 감사하다. 어쩌면 견딘다는 말도 좀 과격하고 그냥 잘 살아내고 있는게 더 정확한 표현인것 같다. 오늘은 3월 1일 금요일 삼일절이자 휴일이고 또 일상은 진행되고 있다. 아침 부터 매스컴은 삼일절 기념 행사들로 가득차 있다. 뉴스를 봐도 인터넷을켜도 다 비슷비슷한 내용들이다. 그런데 그 내용이 참 가관이.. 2024. 3. 2.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8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