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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기록103

2024년 3월 28일, 금주 88일째, 가면 쓰고 살아가기 금주 88일째가 되었다. 이제는 술 안마시는것도 꽤나 익숙해졌다. 저녁 약속의 숫자는 예상했던데로 하락장 주식 빠지듯 사라지더니 이제는 거의 없어졌다. 나도 술마시는 자리가 불편하니 꺼리게 되고 그런 마음을 아는지 차나 점심을 먹자는 사람들이 많아져 자연스럽게 밤 문화와의 단절이 이루어 졌다. 안그래도 경기가 안 좋아 손님이 없다고 하는데 나도 부정적 역할에 동참을 하는것 같아 신경이 좀 쓰인다. 소비 활동이 일어나야 돈이 돌고 경기가 살아나는데 정말 어려운 순환의 시기인 것 같다. 고물가 고금리 매출하락이 함께 오면서 유지도 어려운 시기가 왔다. 자영업자들이 무너지면 경제가 무너지는데 정말 위기의 시대인것 같다. 좋은 다큐가 있는 꼭 보기 바란다. 정말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https:.. 2024. 3. 29.
2024년 3월 27일, 금주 87일째, 우리가 풀 수 없는 문제들 내 시경 수면 마취는 어제 했는데 왜 이렇게 졸음이 쏟아지는지 모르겠다. 오랫만에 MSG로 감칠맛을 낸 점심을 먹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날씨도 따뜻해 그런지 식곤증인지 뭔지모를 졸음이 쏟아진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나른함 이었다. 창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은 따뜻하고 콩나물 시루같은 사무실은 산소 부족인지 연신 하품이나고 당장이라고 쓰려저 자고 싶은 날이었다. 그러나 보는 눈도 있고 생리 현상에 무릎꿇고 싶지 않아 신발을 같아 신고 급하게 몸을 움직여 밖으로 나섰다. 딱 걷기 좋은 날씨다. 비 온후라 미세먼지는 없고 적당히 따스한 바람 최적의 조간이다. 거리의 사람들은 벌써 옷이 많이 얇아져 있다. 압구정이 아주 가까워서 그쪽으로 가끔 걷는데 두꺼운 옷들을 벗어던지고 벌써 봄을 지나 여름을 준비하는 멋쟁이들이.. 2024. 3. 28.
2024년 3월 16일, 금주 86일째, 절반의 성공 어제부터 비가 내리기시작하더니 오늘 아침 까지 지속 비가 이어졌다. 뭐 그러다가 또 오후에는 쨍하게 해가 비추기도 했다. 참 변덕스러운 알다가도 모를 날씨다. 예전에는 비오는 것을 참 좋아 했던 것 같다. 비내리는 처마 밑에서 연기 가득 뿜어내며 담배 피우던 기억 (금연하지 15년이 되었는데 아직 그 향기, 그 무드 그대로 기억이 난다)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며 멍하니 서있던 기억들 비오는 주말 빗소리를 들으며 이불속에서 꼼지락거리던 기억들 파전 한장 빈대떡 한장 시켜놓고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던 추억 돌아 보면 비에 관한 좋은 기억들이 참 많다. 그런데 비가 오는 것이 직업상 별로 도움되는 상황은 아니라 언제부턴가 눈도 포함 비오는 날씨를 별로 안 좋아하게 되었다. 그런것의 연쇄 작용인지 .. 2024. 3. 27.
2024년 8월 25일, 금주85일째, 어떻게 살것인가? 봄의 시작인가? 어제 낮에는 23도를 넘나들며 반팔을 입어도 될것 같은 날씨 였는데 오늘은 거의 10도 가까이 떨어져 다른 나라에 온것 같은 날씨였다. 일교차가 커지는 것을 보니 계절이 바뀌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낮아진 기온에 비까지 내려서 더 추운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봄비인 것 같다. 간혹 보이던 봄 꽃이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온 사방 천지에 만개 할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게 된다. 나는 이상하게 신정이나 구정 보다도 이시기가 뭔가 마음먹기에 더 좋은 시기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1월 1일이나 구정때가 되면 면 무언인가를 끊거나 줄이거나 배우거나 ...등등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나는 봄에 맞춰서 뭔가 하는걸 좋아했던것 같다. 모든것이 다시 소생하는 계절인 봄에 맞추어 나의.. 2024. 3. 26.
2024년 3월 23일~24, 금주 83~84일째, 고비를 넘다. 금주 83일째 결국 100일의 문턱을 넘지 못 할 위가 있었으나 나는 의지의 한국인 아니던가 ? 이겨냈다. [우리 부모님과 선배님들 세대는 정말 의지의 한국인 이였다]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084401&memberNo=51907070 좀비가 와도 한국인들은 출근할 수 있는 이유 [BY KLAB] 1990년 폭우와 홍수를 뚫고 출근한 한국인들, 크랩이 모아봤습니다!요즘 커뮤니티에서 화제... m.post.naver.com 이것이 뭐라고 이렇게 뿌듯하다는 말이지 ㅋ ? 다행히 마음을 잘 다스렸고 술대신 물을 너무 마셔서 상당히 배가 부른 상태의 주말이었다. 이사한지 두 달이 되었고 잠깐씩 친인척들과 친구들이 다녀갔고 그때의 방문은.. 2024. 3. 25.
2024년 3월 22일, 금주 82일째, 그만두기의 기술 다시 돌아 온 금요일 오랫만에 비가 내렸다. 봄 비라고 느껴질 정도로 날씨가 포근했다. 날씨도 우중충하고 기분도 싱숭생숭 정말 어디 허름한 술집에 쳐박혀서 낮술하기 좋은 날이다. 술을 마시고 싶다기 보다 그냥 기분이 그런 날이다. 습기 가득하고 차분히 내려 앉은 누구나 다 아는 그런 기분의 날이다. 최근 일터가 좀 혼란 스럽다. 갑자스러운 조직변경 보직변경 인사이동 면직되는 인원이 있고 누군가는 새로운 리더가 된다. 이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느껴지면 좋으련만 언제나 어디서나 그렇듯 인사이동에는 늘 뒷말이 많다. 나 역시도 대상자이고 변화가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잘 잡아가려고 노력중이다. 내가 초연하지 않으면 더 많은 혼란이 생길것이기에... 혼란스러워 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기분 .. 202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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