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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기록103

2024년 4월 18일, 금주 109일째, 고통은 나눈다고 반이 되지 않는다. 외투를 입지 않고 집을 나섰다. 짧고 얇은 옷과 전혀 이질감이 없는 날씨다. 이제 여름이라도 해도 아무도 반대하지 않을 것 같다 계절의 구분이 바뀌어야 하는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 봄이 짧아 지고 여름이 왔고 가을이 오나 싶다가 겨울이 올 것이며 점점 더 뚜렷한 사계절은 없어질 것이다. 우리에게 남아있을 가장 추울 겨울과 잠시만 온화할 봄과 가을을 최대한 경건하고 감사하게 마주해야겠다. 오전에 외부 미팅을 하나 하고 오늘은 역삼에 위치한 사무실로 갔다. 지난 한 달 지방에 거점을 만들기 위해 기초공사부터 공조기 설치 내부인테리어까지 고생한 팀들과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예전 같았으면 벌써 지방 현장에도 찾아가고 사무실에도 방문하고 본사로 불러서 여러 번 술자리를 만들어 위로하고 격려했을 텐데 술을 마시.. 2024. 4. 19.
2024년 4월 17일, 금주 108일째, 나약하지만 살아남은 존재 사람에 관하여 이 시간의 빠르기를 어떻게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루하루가 정말 너무나 짧다. 어제가 주말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수요일지나고 있다. 무엇이든 생각이나 행동이나 일상에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지나가는 시간을 무기력하게 정통으로 맞으며 시간을 뒤에서 쫒는 인생을 살 수는 없다. 이래서 인간이 할수 있는 것과 인간이라는 존재가 세상이 움직이는 큰 모습에서 보면 한 없이 나약하고 가여운 존재 인가 보다. 그 나약한 존재의 모습으로 세상을 한번 이겨보겠다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이 새삼 대단해 보이는 하루다. 며칠 전부터 소화가 계속 안 된다. 술을 마실때야 술 때문에 소화기능이 떨어졌을 거라 짐작했고 역류성식도염이 재발했을거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술을 안마신지도 나름 오래되었고 지난 3달 동안은 .. 2024. 4. 17.
2024년 4월 16일, 금주 107일째, 나와의 약속을 지키는 하루 하루 오늘 아침에도 비가 조금씩 내렸다. 주니어가 인대가 늘어가서 학교를 태워다 주는데 우산을 써야할지 말아야하지 고민되는 정도로 비가 왔다. 비가 올때는 비오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를 들으며 운전을 하면 기분전환도 되고 마음도 안정되고 좋은데 나는 아직도 운전으로 출근하며 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했을때도 마음편하게 노래를 한 번 들어본 적이 없다. 다름이 아닌 나 자신과의 약속 때문이다. 업무도 바쁘도 삶도 만만치 않기에 자기계발로 책읽고 강의듣는것을 일부러 시간내어서 하기가 쉽지 않으니 출퇴근 시간에라도 하고자 하는 것이다. 나이를 먹으니 점점 더 어려워 지는 것 같다. 30대 초반 부터 출퇴근 시간에는 꼭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어 왔다. 처음에는 카세트 테이프였고 CD 세대를 거쳤으며 이젠 앱과 유튜브 등을.. 2024. 4. 16.
2024년 4월 15일, 금주 106일째, 우리 서로 응원하는 사람이 되자! 월요일이다. 정말 한 주가 눈감았다 뜨면 지나가고 다른 한주가 빠르게 또 시작한다. 시간이 화살처럼 빠르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어릴 때는 그렇게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 나도 어른이 되어 가장이 되고 중년이 되고 나니 나이를 먹는 만큼 시간이 빨리 간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렇게 빠르게 어른이 되고 싶었던 아이는 어는 새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너무도 안타 까워하고 아쉬워하는 아저씨가 되었다. 아침 일찍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니 9시에 가까워 오니 하늘이 뚫린 것처럼 쏟아졌다. 이른 장마라도 온 것처럼 시원하게 쏟아졌다. 이제 막 피었던 꽃이 지고 새싹이 나는 푸르름을 도와주려고 내리 듯 새싹들의 싱그러움과 너무도 잘 어우러져 쏟아지는 비를 보고 있으니 마음까지 상쾌하고 시원해지는 기분.. 2024. 4. 15.
2024년 4월 14일, 금주 105일째,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와우!! 여름이다. 정말로 여름 같은 날씨였다. 28도라니.. 이제는 긴 소매옷을 입을 사람보다 반팔을 입은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고 이미 반바지 차림으로 운동하는 사람들도 보이는 것을 보니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는 것 같다. 오늘 나는 일기예보를 무시하고 반팔 위에 얇은 바람막이를 입었는데 더 이상 바람막이도 못 입을 날씨인 듯하다. 덥다. 아주 많이 그런데 아무리 봐도 더위가 좀 이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아직은 4월 중이다. 예전에는 4월 초까지 강원도에는 눈이 내렸는데. 정말 한여름에는 얼마나 덥려고 벌써 이러는지 걱정이다. 지구 온난 화 때문에 기후변화가 정말 드라마틱하게 진행 중인 것 같다. 늘 텀블러라도 들고 다녀야지 생각만 하고 실천을 잘 못하는데 반성을 좀 해야겠다. 어쨌건 다음 주.. 2024. 4. 14.
2024년 4월 13일, 금주 104일째 40대 중반에 금주를 선언하고 요즘 자기 계발을 한다고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 다른 것에는 욕심이 별로 없는데 배우는 것에는 늘 목마름이 있어 주제를 한정지어 놓지 않고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다음 날 아침 여유가 보장되는 금요일 밤에는 거의 새벽 늦게인지 아침일찍 인지 모를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어제도 시계가 새벽 4시가 넘어가는 것을 보고 잠이 들었는데 토요일 아침 루틴을 지키려고 일찍 일어나다 보니 오후에는 눈이 감겨왔다. 이제 2틀씩 날을 새우며 일하고 놀고 하던 나는 과거와 기억 그리고 추억 속에만 존재하는 것 같다. 졸음이 쏟아져서 잠시 낮잠에 빠졌던것 빼고는 특별한 것 없는 주말이었다. 오전은 루틴은 늘 동일했다. 주니어 픽드랍, 사우나, 서점, 집. 너무.. 2024.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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