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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시체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제목: 시체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저자: 유성호 출판: 위즈덤하우스출간: 2025년 10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339578&start=pcsearch_auto 시체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 유성호국내 최고의 법의학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성호 교수는 지금도 매주 부검실에서 시체를 마주한다. 1999년 첫 부검 이후 지금까지 3,000건이 넘는 부검을 하며, 그는 사람이 어떻게 죽는지 누구www.aladin.co.kr충혈된 눈을 가진 모든 가장에게 보내는 '생존 교양서'누가 건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모를까. 하지만 서른에는 승진을 위해, 마흔에는 가족의 울타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모니터 앞에서, 혹은 밤늦은 술자리에서 기꺼이.. 2025. 12. 5.
모든 잡초는 원래 이름이 있다. 잡초는 대체 무엇인가? 사전적 정의는 '사람이 심지 않았는데 저절로 나서, 농사를 망치거나 쓸데없이 자라는 풀'이다. 이 정의의 핵심은 '사람이 원하지 않는' 혹은 '쓸데없는'이라는 주관적인 판단에 있다. 자연의 시계로 보자면 그저 한 포기의 풀일 뿐인데, 인간의 효용성에 의해 단 하나의 이름, '잡초(雜草)'로 묶여 버린 존재들이다. 이름이 있다는 것은 정체성이 있다는 뜻이다.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질경이는 질경이답게, 괭이밥은 괭이밥답게 고유한 생존 방식과 색깔을 가지고 이 땅 위에 뿌리를 내렸다. 그들은 자신의 이름 속에 세상에 태어난 이유와 살아가는 방법을 새겨 넣었다. 하지만 우리는 편리함을 위해 그 수많은 고유한 이름을 지워버리고, 단지 우리가 베어내야 할 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잡초'라는 획.. 2025. 12. 5.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5일_ 마흔이 넘어서야 비로소 펼쳐든 '나'라는 책 거울 속의 나 - 배 나온 아저씨가 찾은 성공날씨: 눈이오고 나니 더욱 푸르다. 그러나 춥다기온: 최저 -9도, 최고 0도오늘 아침, 화장실 거울 앞에 섰다가 멈칫했다.거울 속에 배 나온 아저씨가 서 있었다.흰머리는 뽑아낼 수준을 넘어선 지 오래고, 이젠 '오빠' 소리보다 '아저씨'라는 호칭이 더 자연스러운 나이 마흔 후반이다.배를 쓸어내리며 쓴웃음이 나온다."언제 이렇게 됐지?"하지만 이상하게 부끄럽지 않다. 오히려 이 배, 이 흰머리, 이 주름살이 증거처럼 느껴진다.내가 살아왔다는 증거...살아 있다는 증거🌱 나는 달리는 척만 했다돌이켜보면 참 열심히도 달렸다.아니, 정확히 말하면 '달리는 척'을 했던 것 같다.20대에는 취업을 위해 달렸고, 30대에는 승진을 위해 달렸고, 40대에는... 무엇을 .. 2025. 12. 5.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4일_첫눈이 온 날- 삶이 주는 쉼표 날씨: 맑더니 갑자기 눈, 세상이 조용하다기온: 최저 - 11도, 최고 1도퇴근길, 회사 건물을 나서는 순간 세상이 달라져 있었다.눈이 내리고 있었다.첫눈이었다. 발걸음이 저절로 멈췄다. 사람들이 우산을 펴고 지나가고, 차들이 천천히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가로등 불빛 아래로 하얀 점들이 쏟아진다.47년을 살았지만, 첫눈을 이렇게 또렷하게 바라본 적이 몇 번이나 될까.아니, 언제부터 첫눈을 '바라보는' 것을 잊고 살았을까.🌱 첫눈은 늘 '처음'의 얼굴을 하고 온다아이였을 때는 손바닥에 닿는 하얀 점 하나에도 가슴이 뛰었다."눈이다!"그 한마디에 모든 게 특별해졌다. 수업도, 학원도, 숙제도 잠시 멈춘 것 같은 기분. 세상이 잠시 나를 위해 쉬어주는 것 같은 느낌.그러나 언제부턴가 첫눈은 느껴도 '반응'.. 2025. 12. 4.
[북리뷰] 고기능 우울증 제목: 고기능 우울증부제: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고장 나 버린 사람들 저자: 주디스 조셉옮긴이: 문선진출판: 포레스트북스출간: 2025년 11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7709420 고기능 우울증 | 주디스 조셉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간신히 균형을 잡고 있는 또 다른 자아가 숨어 있다. 이 책은 자신의 우울조차 감지하지 못할 만큼 성실함과 책임감에 사로잡혀 하루를 버티는 현대인의www.aladin.co.kr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고장 나 버린 사람들에게, 나에게 보내는 지도4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문득 깨닫는 것이 있다. 나는 열심히 살아왔고, 남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했으며, 일에서도 가정에서도 내 몫을.. 2025. 12. 3.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2월 3일_친구라는 이름 (Old Friends, Old Mirrors)_살아남은 동료들 날씨: 맑음, 바람이 차도 너무 차다. 기온: 최저 -4도, 최고 -9도공황이 찾아온 후 참 오랜만이었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야, 요즘 어떻게 지내?"목소리가 낯설었다. 아니, 익숙한데 낯설었다. 예전의 그 경쾌함이 사라지고, 조심스러운 숨결만 남아 있었다."뭐, 그냥 살지. 너는?""나도 그냥. 버티고 있어."우리는 한참을 말없이 있었다. 예전엔 할 말이 넘쳐났는데, 이제는 침묵이 더 편하다.친구가 말했다. "우리 인생 진짜 빠르게 지나간다."그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 우리는 진짜 어른이 되어버렸다. 아니, 중년이 되어버렸다. 🌱 친구는 거울이다어릴 땐 비교였다.누가 공부 더 잘하나, 누가 여자친구 더 예쁜가, 누가 대학 더 좋은 데 갔나.서른엔 경쟁이었다.누가 연봉 더 높나, 누가 직급 더 .. 2025.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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