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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0월 19일_생각이 문제고 생각이 답이다. 평소와는 다른 일요일을 맞이하다.긴 휴가 뒤의 일요일 아침이다.오랜만에 책도 오래 보고, 보고 싶었던 영화도 보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새벽 3시가 넘어 잠들었다. 마음이 풀어진 탓인지 조금 늦잠을 잤다. 비는 오지 않았고, 구름이 많았다. 하지만 뭉게구름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이 유독 맑게 보이는 하루의 시작이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극도의 불안이 함께 하는 공황증세와 갑자기 빠져버린 살 때문에 주말이면 누워만 있고 싶었다. 의지도 체력도 없어서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버거웠다. 하루 종일 누워 있는 게 전부였다.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눈을 뜨면 이불부터 정리한다. 바로 물 한 잔을 마시고 할 일을 찾는다. 이 작은 변화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지금은 안다.작은 일상이 주는 기쁨분리수거.. 2025. 10. 19.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0월 18일_Never give up 아침형 인간이었나?주말 아침이다.상쾌하게 맑은 날씨는 아니지만 조금 흐렸을 뿐 비는 오지 않은 전형적인 영국의 우중충한 날씨다. 다만 어젯밤에 내린 비 덕분에 낮 최고 기온이 8도 정도 떨어졌다.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집을 나섰는데 바람이 부니 이제는 상쾌한 기분보다는 약간 쌀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가을이 왔다.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더 떨어지고 산간 지방 고지대에는 첫눈도 예상된다고 하는 걸 보니 겨울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 실감 난다. 가을은 좋은데 아침부터 소음이 좀 거슬린다. 어제부터 에어쇼를 한다고 한다. 멀지 않은 곳에 살지만 관심이 없는 내 입장에서는 그냥 소음이다. 차라리 비행기 띄우고 행사하는 비용으로 군사 기술이나 국방에 도움 될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나라.. 2025. 10. 18.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0월 17일_모든 시작은 매우 작다 작은 불편함이 만드는 행복오늘은 멋진 날이 될 거다.왜냐하면 아침에 일어나며 스스로에게 그렇게 외쳤기 때문이다.변화의 시작아직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갱년기를 지나오고 있는 건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니면 과거의 나쁜 버릇들이 모여서 그랬던 건지. 극심한 불안과 건강 이상 속에 늘 아침이 두려웠다. 출근도 미팅도, 심지어 섭식장애와 체온조절 기능마저 무너져 남들 모두 반팔 입고도 덥다는 사무실에 혼자 한겨울 플리스 지퍼를 목까지 올리고 이번 여름을 보냈다. 건강검진을 하고 재검을 하고, 병원을 옮기며 우여곡절을 겪으며 참 많이도 후회하고 걱정하고 괴로웠다. 그런데 나의 현재 위치와 상황, 그리고 상태를 확인하고 마음을 먹고 바꿔보자 용기를 낸 후, 한 달 사이 참 많은 것이 바뀌었다. 우선 물처럼 마시던.. 2025. 10. 17.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0월 16일_용기 내 한걸음 내어 걷다. 용기 내 한걸음 내어 걷다.어제 아침은 그야말로 가을이었는데, 오후에 흐려지더니 늦은 밤까지 비가 내렸다. 그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오늘 아침은 또 눈부시도록 밝은 가을이다.비 내린 후 맑은 아침, 이 냄새가 좋다. 나뭇잎 끝에 겨우 매달려 다시 소생을 준비하는 물방울들과 어울려 신기한 향을 풍긴다. 정확히 뭐라 표현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평생 달고 살아온 비염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이 순간만큼은 후각이 세상에서 가장 발달한 동물이 되어 존재하는 모든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오늘은 아침에 처리할 일이 좀 있어 뛸 수가 없었다. 대신 출근하며 회사 도착하기 2정거장 전에서 내려 좀 걷기로 했다. 사실 몇 달째 머릿속으로만 그려왔던 일이다. '날씨 좋은 날 몇 정거장 걸어서 출근하면 얼.. 2025. 10. 16.
[북리뷰] 정리하는 뇌 제목: 정리하는 뇌원제 : The Organized Mind (2014년)부제: 디지털 시대, 정보와 선택 과부하로 뒤엉킨 머릿속과 일상을 정리하는 기술 저자: 대니얼 J. 레비틴옮긴이: 김성훈출판: 와이즈베리출간: 2015년 6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1762093에서 언급되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1만 시간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장본인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15주간 기록한 정리하는 뇌 | 대니얼 J. 레비틴레비틴 교수는 말콤 글래드웰의 책 에서 언급되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1만 시간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장본인이며,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15주간 기록한 www.aladin.co.kr일만.. 2025. 10. 15.
매일 5분 뛰고 5분 글쓰기_2025년 10월 15일_삶이라는 전장에서_손자병법 삶이라는 전장에서오랜만에 아침이 눈부시다. 해가 많이 짧아졌는데도 새벽이 환하다.어릴 적보다 정말 눈에 띄게 짧아진 가을이 마지막 힘을 내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가을의 절정을 만들어 내고 있다. 며칠 비가 오다 맑아서 그런지 하늘도 공기도 모두 깨끗하게 씻고 포송한 옷으로 갈아입은 듯 포근한 햇살과 상쾌한 숨 쉼이 너무 좋다. 맑게 게인 하늘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을 나선다. 아무 느낌없이 받았던 햇살이 마치 피부를 타고 몸으로 자연의 에너지와 양분을 가득 몸으로 전달해 주는 느낌이다. 이 느낌을 왜 오십이 다되어 가는 지금에서야 느끼고 있는 것일까? 아니다. 앞만 보고 찌들어 살아오며 알고 있던 그 감사한 느낌을 잊은 것 같다. 변한 것은 나일뿐이고 햇살과 공기와 하늘은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돌아.. 2025.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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